순정은 내년 2월 개봉된다고 23일 배급사 리틀빅픽처스 측이 밝혔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담긴 스틸컷을 함께 공개했다.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전남 고흥이 이 영화 배경이다. 담쟁이덩굴로 뒤덮인 담벼락이나 아기자기하게 꾸민 라디오 부스 등이 풋풋한 느낌을 자아낸다.
순정은 첫사랑의 추억을 간직한 남자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벌이는 애틋한 사랑과 추억을 다룬 영화다.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생방송 도중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받은 주인공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다.
무뚝뚝하지만 일편단심 한 소녀만을 바라보는 순정남 범실 역은 도경수가,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닌 소녀 수옥 역은 김소현이 맡았다. 박용우, 박해준, 이범수, 김지호 등 베테랑과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 등 신예들이 함께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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