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해킹된 국내 431개 CCTV… 내 사생활 전세계 생중계 중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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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는 새 사람들의 사생활이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면?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현실 속 이야기입니다.

전 세계 웹 카메라(웹캠) 영상의 불법 공유 사이트가 아직도 성황리에 운영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이트에는 해킹한 일반인들의 웹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었는데요. 웹캠에 비밀번호를 설정하지 않거나 초기 비밀번호를 사용할 경우 이런 해킹을 당할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 공유되고 있는 일반인의 웹캠은 23일 오후 미국이 5688개, 일본이 3994개, 이태리가 1178개가 있는데요. 이 외에도 수십여개의 나라들에 설치된 웹캠들이 실시간으로 방송되고 있었습니다. 국가별뿐만이 아니라 종교시설이나 동물, 학교, 집안으로도 검색해서 타인의 사생활을 적나라하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BBC가 러시아의 한 사이트가 사생활을 침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영국 정보보호위원회가 나섰습니다. 영국 정부가 나서 이 사이트의 폐쇄 조치를 내렸다고 했지만, 여전히 이 사이트는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한국의 웹캠들이 해킹된 사실은 당시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에도 431개의 웹캠이 생방송 중계되고 있었습니다. 식당과 도로, 옷가게는 물론이고 사무실과 개인의 집 안까지 여과없이 생중계되고 있었는데요. 집에서 웹캠을 사용하고 있으면 꼭 비밀번호를 변경해야만 전세계로 자신의 사생활이 중계되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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