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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혐오 싫어?” 홍준표 ‘내부자들’ 혹평, ‘히말라야’는 반색

“정치혐오 싫어?” 홍준표 ‘내부자들’ 혹평, ‘히말라야’는 반색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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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최근 극장가를 휩쓴 두 흥행작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내부자들’은 “한국사회 리더 그룹을 모두 파렴치한으로 만든 영화”라고, ‘히말라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는 영화”라고 했다.

홍 지사가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30일 여러 커뮤니티서 회자됐다. 최근 관람한 영화에 대한 짤막한 평을 적은 글이었다.

영화 속 이야기를 실제 상황에 대입해 심히 감정이입을 한 게 아니냐는 반응이 많다.

“지난 주말 내부자들을 관람했다”는 홍 지사는 이 영화를 지난 8월 개봉한 ‘베테랑’과 비교했다. 그는 “베테랑은 재벌혐오를 배경으로 소시민 출신 하급경찰이 통쾌하게 재벌가를 단죄함으로써 서민에게 대리만족을 준 반면, 내부자들은 한술 더 떠서 재벌혐오에 정치혐오, 검찰혐오, 언론혐오까지 보태어 한국사회 리더 그룹을 모두 파렴치한으로 만들었다”고 혹평했다.

홍 지사는 “극단적인 설정을 해서라도 서민들이 대리만족을 할 수 있다면 힘든 세모(연말)에 얼마나 좋겠냐”면서도 “소재의 성역이 없는 지금, 장르의 다양성으로 한국영화가 세계적인 수준에 오른 건 반가운 일이나 좀 더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는 영화는 없을까”라고 불만을 내비쳤다.

날선 비평에 이어 두 시간 뒤에는 사뭇 감성적인 글을 남겼다. 홍 지사는 “흙수저 물고 태어난 청소년시절 나는 세상이 너무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세상을 참 많이도 원망했고 한번 뒤집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으나 자식이 태어나면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면서 “증오심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증오는 마음만 황폐하게 할뿐 내 자신이 무엇인가를 만들어 가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증오보다는 세상을 향한 열정이 세상을 더 좋게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된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며 “한국사회가 증오심만 키우는 사회로 가서는 안 될 것 같아 엄홍길 대장의 히말라야 16좌 등정기를 다시 보게 된다”고 썼다.

엄홍길 대장과 휴먼원정대 실화를 그린 ‘히말라야’를 에둘러 추천한 것이다. 앞서 언급한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는 영화”의 예시로 읽힌다.

내부자들은 재벌·정치권·언론계에 깊숙이 자리 잡은 부패와 비리를 파헤친 작품이다. 그들 사이의 의리와 배신을 그렸다. 앞서 우민호 감독과 원작자 윤태호 작가는 “영화적 상상력으로 구성한 이야기일 뿐”이라고 여러 차례 설명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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