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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속마음 “미남 수식어 싫었다… 극복하는 게 숙제”

정우성 속마음 “미남 수식어 싫었다… 극복하는 게 숙제” 기사의 사진
사진=구성찬 기자
미남의 대명사로 통하는 정우성(43)이 ‘잘생긴 배우’ 이미지를 깨기 위해 무던히 애를 썼다고 털어놨다.

4일 서울 종로구 팔판로 한 카페서 진행된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홍보 인터뷰에서 만난 정우성의 외모는 역시나 완벽했다. 잘생겼다는 칭찬조차 지겨울 것만 같았다.

미남 이미지 탈피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없느냐는 질문을 건넸다. 정우성은 만면에 웃음을 띤 채 “정우성이 미남이라는 사실을 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20년 동안 노력했는데 그걸 왜 탈피하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현장에 한바탕 웃음이 휘몰아친 뒤 그는 다시 입을 열었다. 그리고는 진짜 속이야기를 꺼냈다. 정우성은 “어릴 적부터 외형적인 수식어를 부여받는 걸 굉장히 싫어했다”며 “감사하고 좋은 일이지만 하나의 고정된 이미지에 국한되는 게 싫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요새는 나이 먹고 익숙해지다 보니 ‘그래요. 저 잘생겼어요. 당연한 거예요’라고 농담도 할 수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런데 사람은 누구나 거울 볼 때 자신이 낯설지 않나. 나 역시 그렇다”고 말했다.

영화배우에게 잘생긴 외모는 장단점이 있단다. 정우성은 “주변에 잘생기거나 예쁜 사람이 있으면 ‘영화배우 같다’고 하는데 그게 사람들 머릿속에 각인된 관념”이라며 “그래서 잘생겼다는 건 영화배우를 하기에 굉장히 좋은 외모라는 인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미지에 따라 맡을 수 있는 역할에 한계가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주어진 조건을 극복해내는 건 나의 숙제”라며 “그래서 더 겁 없이 다양한 장르에 도전할 수밖에 없었다. 그게 나라는 배우가 자연스럽게 인정받게 된 과정이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정우성은 이윤정 감독의 첫 연출작 ‘나를 잊지 말아요’ 주연과 제작을 동시에 맡았다. 극중 교통사고를 당한 뒤 10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남자로 분해 상대역 김하늘과 멜로 호흡을 맞췄다. 오는 7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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