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낙승? 왜?”… 도박사들의 한일전 예상 기사의 사진
국민일보 DB
스포츠 도박사들은 한일전에서 일본의 승리를 예상했다. 일본이 승리할 가능성을 약 1.3배 높게 봤다. 한국이 승리할 가능성은 무승부보다 낮았다.

유럽 스포츠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30일 오후 11시45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전에 대한 배당률을 한국의 승리에 1분의 2, 무승부에 5분의 9, 일본의 승리에 20분의 29로 매겼다.

배당률이 높을수록 더 많은 돈을 받지만 승리할 가능성은 낮다는 의미다. 승리할 확률이 높은 팀에 돈을 걸면 안정적이지만 그만큼 배당금이 낮을 수밖에 없다. 한일전 배당률은 똑같이 20원을 걸었을 때 한국이 이기면 40원, 비기면 36원, 일본이 승리하면 29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도박사들의 일본 우세 전망은 득점별 배당률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도박사들은 한국이 1대 0으로 이기는 배당률을 2분의 13으로, 일본이 같은 스코어로 이기는 배당률을 2분의 11로 봤다.

한국은 올림픽 대표팀간 전적에서 일본에 14전 6승4무4패로 우세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2대 0 승), 2014 인천아시안게임 8강전(1대 0 승) 등 최근 4년간 2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전적으로 볼 때 한국의 우세지만 도박사들의 생각은 달랐다.

도박사들의 한일전 배당률은 일본이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반면, 한국은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이라크와 비겨 4승1무를 기록한 대회의 전적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또 일본이 8강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아시아 1위 이란을 3대 0으로 격파한 점도 도박사들의 눈에 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AFC U-23 챔피언십은 2016 리우올림픽에서 아시아에 3장을 배당한 본선 진출권을 걸고 벌이는 대회다. 아시아 최종 예선에 해당한다. 한국, 일본, 이라크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지난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이라크가 개최국 카타르에 2대 1로 역전승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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