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 조카 너무 많아 감원 필요해…“김문수 전 지사 보고있나”

유병재, 조카 너무 많아 감원 필요해…“김문수 전 지사 보고있나” 기사의 사진
유병재 페이스북 캡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택시기사 체험 트위터 글에 빗대어 유병재가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

9일 유병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틀 동안 10시간 세배하고 부모님 용돈 드리고 조카들 세뱃돈 줬더니 5만원 담긴 세뱃돈 봉투를 받았다”는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유병재는 이어 “시간당 5천원 꼴이니 최저임금도 안된다. 조카들 너무 많아 감원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 글은 4만3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고 620회가 공유되며 확산되고 있다.

유병재의 글은 앞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택시기사를 체험한 뒤 “택시 수를 줄여야한다”고 트위터에 올린 글에 빗대 쓴 것으로 사이다(‘속이 시원하다’는 뜻)란 댓글이 넘쳐났다.

앞서 김문수 전 지사는 ‘사납금’ 제도의 문제를 지적하는 대신 “택시 수가 많으니 줄여야 한다”고 해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김문수 전 지사 트위터 캡처

김 전 지사는 “이틀 동안 16시간 택시기사하고 사납금 19만2천원을 입금했더니 8만원 담긴 급여봉투를 받았다”며 “시단당 5천원 꼴이니 최저임금도 안된다. 대구 택시 너무 많아 감차가 필요하다”고 썼다.

택시기사 자격증이 있는 김 전 지사는 “대구 택시 너무 많아 감차가 필요하다”는 말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네티즌들은 “택시회사와 기사간 불공정거래가 문제라는 것엔 생각이 미치지 않는 것인가 아니면 일부러 눈을 돌리는 것인가. 이대로 택시기사 감축하면 사납금은 그에 맞춰 오를 게 불보듯 뻔하고, 정책적으로 감축당한 택시기사님들은 뭘 먹고사나?” “택시 공급이 너무 많아 시장개입이 필요한 건 맞는 생각이지만 저건 아니지” “무슨 생각인 거지, 대체?” 등의 댓글이 달며 비난했다.

사납금제도는 1997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으로 이미 전액관리제로 대체됐으나 택시업체들은 사납금제를 지속해 오고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들도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택시업체들을 단속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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