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누나99] 아픈 무신론자를 위한 기도, 정말 결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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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누나의 천국 이야기 아흔 아홉 번째 이야기

‘만들어진 신’이란 책을 쓴 저명한 무신론자이자 생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 뇌졸중 소식에 온라인에서 때아닌 ‘기도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일부 네티즌이 회복 기도를 부탁하자 이에 반발이라도 하듯 “도킨스를 위해 기도하지 말자”는 글이 이어졌다는데요. 무신론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조롱이라는 도킨스 팬들이 반박이었답니다. 씁쓸하네요.

기독매체들은 도킨스가 이달 초 가벼운 뇌졸중으로 일정을 취소했다는 발표 이후 트위터 등 SNS에서 기도 논쟁이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몇몇 네티즌들이 “도킨스의 빠른 회복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글을 올리거나 이런 내용을 포함한 해시태그를 달았다는데요.


이후 정반대로 기도하지 말라는 반발성 트위터가 이어졌다는군요. 무신론자를 위한 기도가 웬말이냐고 항변했답니다.

“도킨스를 위해 기도하지 않을 거다. 도킨스가 이걸 더 고마워할 것”이라고 적은 이도 있었네요.


영국 성공회도 공식 트위터에 “도킨스 교수와 그의 가족을 위한 기도한다”는 글을 남겼다가 도킨스를 조롱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비판 댓글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영국 성공회는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몸이 편치 않은 공인을 위해 기도한다는 진심 어린 글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도킨스는 현재 뇌졸중을 회복해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트위터에 글도 열심히 올리고 있네요.

그러나 기도 논쟁에 대한 언급은 없네요.

도킨스는 정말 네티즌 기도 릴레이가 싫었을까요. 무신론자를 위한 기도는 정말 결례가 되는 걸까요.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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