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신학대까지 번진 “동성애”…온라인 총성 없는 전쟁 中

신학대까지 번진 “동성애”…온라인 총성 없는 전쟁 中 기사의 사진

이전이미지다음이미지

최근 신학대학까지 번진 ‘동성애 옹호’로 인해 온라인 공간에서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21일 미션라이프는 ‘신학대까지 번진 ‘동성애 옹호’…대학마다 옹호 모임 활동 우려’ 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보도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는 지난달 주요 교단 가운데 처음으로 교단 헌법인 ‘교리와 장정’에 동성애를 찬성·동조하는 목회자를 징계하는 조항을 삽입했습니다. 관련기사 보기

그러나 지난 18일 ‘성소수자 탄압 장정을 반대하는 감리교 신학생 및 전도사 모임’은 가면을 쓰고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감리회관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리교의 동성애자 탄압 조항 입법을 반대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우리는 우리 곁에 살고 있는 모든 동성애자들에게 죄를 묻는 교만을 거부 한다”며 “감리교의 인권 탄압 행태를 단호하게 거부하며 동성애자가 동등한 인격을 존중받고 교회가 혐오를 멈출 때까지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기사가 미션라이프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kukimission/?ref=hl)에 포스팅 되자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댓글은 사이버 공간에서 말 그대로 총성 없는 전쟁과 같았습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었습니다. 동성애 문제 앞에서는 늘 그렇듯 ‘성소수자 차별 반대’를 외치는 사람들과 동성애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대립했습니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답이 없다” “퇴학 혹은 출교 조치가 적적하다고 본다” “사역자가 되겠다하는 자들이 저럴 수 있나?” “어리석은 짓이다” “탄식과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 “성경에서는 동성애는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 “신대원에서는 바른 이성애를 가르쳐야 한다” “그저 안타깝다” “다음세대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해야한다”며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반면 ‘성소수자 차별 반대’를 외치는 사람들은 “감리교는 별로인데 감리교 신학생들은 너무 훌륭하다” “성소수자를 차별하지 않는 교회가 정말 예수님의 사랑을 보이는 교회” “예비 목회자들 중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 소수 나마 있다니 희망이 보인다” “한국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응원 한다”며 감신대 학생들을 독려하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성경을 통해 같은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이들이라면 동성애라는 문제에 대한 인식은 동일해야 합니다. 그런데 왜 동성애자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이렇게 다를까요?

분명 동성애는 성경에 기초한 죄악입니다. 그러나 동성애자를 모두 죄인으로 몰로 가는 것은 또 다른 문제가 아닐까요? 예수님이라면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셨을까요?

글을 마무리 하며 얼마 전 설 특집으로 SBS에서 방영된 “나를 찾아줘” TV 프로그램에서 커밍아웃 연예인 홍석천씨와 그의 아버지 일화가 떠올랐습니다.

홍석천이 커밍아웃했을 당시 기사가 난 뒤 공항을 통해 입국한 홍석천에게 기자들이 따라붙었습니다. 그를 기다리던 차 안에는 아버지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홍석천 아버지는 “애가 아파하는데 부모가 안 아플 수 있겠냐. 아들은 내 머리에서 떠난 적이 없다. 언제나 우리 아들은 내 머릿속에서 있고 내 마음속에 있으니까“라며 당시 속마음을 밝혔습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동성애자와 동성애자를 옹호하는 사람들까지도 사랑하셨을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그들도 사랑하는 자녀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어지럽히는 일에 대해서는 예수님도 책망하시지 않으셨을까요?

주님이 죄인을 사랑하셨다고 해서 그 죄까지 용인해야 될까요? 혹은 죄인을 사랑하셨기에 우리가 그런 죄를 지을 자유를 사람들에게 허용한다면 과연 예수님은 무엇이라고 말씀하실까요?

죄인을 사랑하신 예수님의 사랑은 분명 회복과 치유로 한 사람의 인생을 하나님이 보시기에 온전한 자로 일으키셨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시대의 동성애 문제 앞에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