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기자] “놀러와서 얼차려입니까?” 에버랜드 똥군기 ‘눈살’

“이 가엾은 친구들은 누구인가요?”

네티즌들이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입구에서 얼차려를 받고 있는 학생들의 사진을 빠르게 퍼뜨리고 있습니다. 꿈과 희망, 즐거움이 가득해야할 에버랜드에서 무릎 꿇고 엎드려뻗치고 있을 아이들이 느꼈을 수치심은 이루 말할 수 없을 텐데요. 억압적인 한국의 ‘군기’ 문화가 빚어낸 씁쓸한 풍경입니다.

정확한 출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커뮤니티 ‘베스트유머’에는 지난 2월 27일 오후 ‘실시간 에버랜드와 OOO의 콜라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이 얼차려를 받고 있는 사진 2장이 올라왔습니다. 사진에는 대학생 혹은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단체로 서 있고 뒷열의 8명 정도가 무릎을 꿇거나 엎드려뻗치고 있습니다.


즐거움이 가득해야할 에버랜드에서 얼차려를 받고 있는 학생들의 사진은 ‘에버랜드 얼차려’라는 이름으로 이틀만에 온라인 곳곳으로 퍼집니다. 뽐뿌와 인스티즈, 네이트판, 티스토리, 플래시24, 이슈인 등의 커뮤니티에 퍼집니다. 네티즌들은 “어느 학교인가요” “놀러와서는 놉시다” “에버랜드가 신병교육대입니까” “놀러가서까지도 저러는 건 서로 불편하지 않을까요” 등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어떤 사정으로 학생들은 얼차려를 받아야했을까요? 올바르지 못한 체벌은 ‘양날의 검’으로 자칫 학생들에게 폭력성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해야할 대학생이라면 더욱 문제입니다. 이 경우 사회에 만연한 군기문화로 비위와 학대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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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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