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창사 40주년...해적기 본사에 게양 기사의 사진
사진출처 TOMMY W FARLEY/TWITTER
애플이 1일(현지시간) 창사 40주년을 맞았다. 애플은 이날 오리지널 맥 개발팀의 상징이었던 해적기를 쿠퍼니토 본사에 게양하며 창립자인 고 스티브 잡스를 기념했다.

이 해적기의 역사는 198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맥 개발팀을 이끌던 잡스는 “해군에 입대하는 바에는 해적이 되는 게 낫다”면서 개발자들이 독립적이고 저항정신을 계속 유지하길 강조했다.

개발팀에 있던 스티브 캡과 수잔 케어가 잡스의 말을 바탕으로 해적기를 그리면서 맥 개발팀의 상징처럼 사용됐다.

이날 애플 본사에 게양된 해적기는 원래 버전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한쪽 눈에는 무지개색을 입힌 애플 로고 모양의 안대가 그려졌다.

필 실러 애플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잡스 사진을 올리며 40주년을 기념하기도 했다.

애플은 1976년 4월1일 잡스, 스티브 워즈니악, 로날드 웨인 등 세 사람이 의기투합해 창립됐다. 77년 애플2가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며 세계적인 컴퓨터 회사로 떠올랐고, 84년 매킨토시를 선보이며 전 세계 컴퓨터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85년 잡스가 이사회와 갈등을 겪다가 회사에서 쫓겨나며 애플은 한동안 암흑기에 빠졌다. 93년에 내놓은 PDA ‘뉴튼’은 애플의 흑역사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꼽힌다.

잡스가 96년 애플에 복귀하면서 애플은 부활했다. 2001년 아이팟으로 부활을 알린 애플은 2007년 아이폰을 선보이면서 전 세계 IT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애플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미국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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