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누나 108] “행복하자~” 자이언티, 힙합으로 희망 전하는 행복전도사 기사의 사진
자이언티 인스타그램 캡처
교회누나의 천국 이야기 백 여덟 번째 이야기

“행복하자/우리 행복하자/아프지 말고 아프지 말고”

자이언티(본명 김해솔·27)의 ‘양화대교’는 듣고 나면 하루종일 귓전에 ‘행복하자’란 가사가 맴돌게 됩니다. 발표하는 디지털 음원마다 1위를 휩쓸어 ‘음원깡패’라고 불리는 자이언티에게 이 노래는 어떤 의미일까요?

양화대교는 2014년 슬럼프에 빠져 있을 때 가족에 대한 노래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만들게 된 곡이라고 합니다. 가족에게 빚진 마음이 있었고 때마침 어머니가 많이 아프셔서 ‘엄마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란 가사를 쓰게 됐다는데요.

어머니는 방송에서 자주 언급된 대로 목사이십니다. 자이언티는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며 기독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자이언티는 “나는 모태신앙이다”라며 “그래서 나도 어렸을 때 꿈이 목사님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예명인 자이언티(Zion.T)도 신앙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예루살렘 언덕인 시온(Zion)에서 유래됐다고 하는데요 Zion의 영어발음이 자이언이며 티는 십자가(T)를 의미합니다.

자이언티는 중학생 때 교회 찬양단에 들어가며 음악을 시작했습니다. 교회에서 여러 가지 악기를 다루면서 음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고등학교 3학년 때 래퍼로 음악에 발을 들이며 부모님께 빚을 졌다는 자책감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비록 목사의 꿈은 접었지만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자이언티는 ‘행복전도사’라고 부르는데 지나침이 없습니다. 십일조도 거르지 않는 신실한 뮤지션 자이언티, 아프지 말고 땅끝까지 행복을 전하는 첨병이 될 것을 응원합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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