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포스터라니, 에릭 클랩튼 일본 공연 왕실망… 페북지기 초이스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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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의 거장’이자 ‘기타의 달인’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영국 가수 에릭 클랩튼이 일본 공연을 기념한다며 욱일기를 차용한 포스터를 판매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우리 네티즌들은 비판하는데 그치지 않고 나치의 하켄크로이츠 문양을 차용한 패러디 포스터를 만드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에릭 클랩튼 실망스럽네요. 16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문제가 된 포스터는 전날 에릭 클랩튼의 공식 페이스북에 게시됐습니다.

에릭 클랩튼은 “5일간 부도칸에서 열리는 도쿄 공연을 기념하기 위해 한정판으로 250장만제작된 것으로 포스터마다 고유 번호가 적혀 있다”면서 온라인 판매 사이트를 안내했습니다.



한 장에 50달러인 포스터에는 욱일기가 새겨진 기타 그림이 담겨 있습니다. 포스터는 한정판이라는 프리미엄이 붙어서인지 판매 개시 직후 품절됐다고 하네요.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를 대표하는 상징물입니다. 이 때문에 2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일제에 침략을 당했던 한국과 중국에서는 욱일기를 증오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죠.



실제로 2차대전 당시 말레이시아 페낭에 주둔한 독일 잠수함 U보트에서는 일본을 환영하면서 욱일기와 나치의 하켄크로이츠기를 전면에 배치하기도 했습니다.



또 일본 극우파는 욱일기와 하켄크로이츠기를 함께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하는데요.

그러니 우리 네티즌들은 에릭 클랩튼에게 실망하는 것입니다.

에릭 클랩튼의 페이스북에는 “한국의 팬입니다. 이 포스터는 일제를 상징하는 욱일기가 들어 있네요. 실망스럽습니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이 포스터에 대항해 하켄크로이츠기를 차용한 포스터를 제작해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우리가 욱일기를 증오하듯, 유럽인들도 하켄크로이츠기를 증오할 것”이라며 “이 그림을 유럽 커뮤니티에 올리고 에릭 클랩튼의 잘못을 알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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