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심판 매수 혐의”… 스카우트 불구속 기소 기사의 사진
검찰이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의 심판매수 정황을 포착하고 관계자를 불구속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검 외사부(부장검사 김도형)는 23일 전북 관계자로부터 유리한 판정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전직 K리그 심판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전북 스카우트 A씨도 이들에게 수백만원의 금품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불구속 기소된 심판 2명은 지금 K리그에서 퇴출된 상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심판 2명은 현재 K리그에서 활동하지 않고 있다”며 “전북의 심판 매수와 관련한 확실한 정황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불구속 기소된 심판 중 한 명은 2013년 두 차례, 다른 한 명은 같은 해 세 차례 A씨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으면서 경기당 100만원씩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심판을 포함해 지난해 경남 FC의 승부조작 파문에 연루됐던 심판 5명은 모두 연맹으로부터 퇴출됐다.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소속인 경남 FC의 경우 연맹 상벌위원회의 징계를 받고 올 시즌 승점 10점을 감점한 상태에서 리그에 돌입했다.

전북은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챔피언이다. 올 시즌의 경우 10라운드까지 진행한 지금까지 6승4무(승점 22·골 +7)로, 선두 FC 서울(승점 22·골 +10)에 골 득실차로 밀린 2위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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