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연필 거지’ 1년 후… 이번엔 ‘마트 거지’ 논란


이케아 '공짜 연필' 논란을 기억하시나요? 
지난해 다국적 가구 유통업체 이케아가 경기도 광명시에 첫 한국 매장을 열었을 때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사건입니다. 당시 이케아가 매장에 비치해 놓은 공짜 연필이 모두 사라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촉발됐는데요. 일부 고객들이 연필을 싹쓸이해 다른 나라에서는 2년 쓸 물량이 두 달만에 바닥났다라는 주장 때문입니다.

당시 네티즌들은 수준 낮은 시민의식을 질타하며 '국가 망신'이라고 얼굴을 붉혔는데요. '거지 근성'이라는 제목으로 얌체족을 고발하는 목격담까지 쏟아졌습니다. 

1년이 지난 2016년 현재는 어떨까요?  

25일 포털사이트 네이트판에서도 '거지'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날 올라온 '내가 본 마트 거지***'이라는 제목의 글 때문인데요. 삽시간에 1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베스트글에 선정됐습니다. 이 글은 당시 '연필 거지'처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외국계 창고형 매장인 코스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양파를 퍼가는 사람들을 비롯해 각종 대형마트에 본 사례를 열거하며 정말 창피했다고 적었습니다.

현재 이 글에는 200여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렸는데요. "이쯤되면 거지가 아니라 절도" "달라진게 없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아래는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고발 글을 요약 정리한 내용입니다. 


1. 코스트코 체리거지
이건 유명함. 결혼전 평생을 살던 동네에 코스트코가 있음.
코스트코에 체리가 맛나기로 쫌 유명함 

플라스틱? 같은 일회용 상자에 체리가 담겨져 있고

가득담겨져 있진 않음. 그리고 뚜껑이 위로 볼록하게 나와있는 구조임

음...딸기 상자같은 느낌?

그걸 뜯어서 다른 체리상자에 다른 한상자를 알차게 쑤셔 담음

그럼 한상자에 체리가 두상자 양이 되는거임

그러고 한상자 가격만 계산하고 감


2. 빅마켓 주스


평생살던 우리동네엔 빅마켓도 있음 (마트란 마트는 다있음ㅋㅋ)
행사로 쥬스 큰 사이즈를 네개 한상자에 담아서 파는게 있었음.

포도2 오렌지2 이렇게 담아져있고 선물용으로도 사용할수 있게

이쁘게 상자로 포장되어있음 손잡이 달린 상자 뭔지알겠음?

오렌지쥬스만 드시고 싶으셨나봄

두개를 뜯어서 포도를 빼고 한상자에 오렌지주스를 채워감...

어이가 없어서 내가 아줌마! 이거 파는걸 그렇게 뜯어서 가져가면 어떻게 해요! 하니까, 뭔상관이냐면서 휙 가버림
그 아줌마 사라진 후에 직원와서 망연자실함

내가 다 죄송했음...


3. 이마트 면도기거지


이쁜 언니언니야가 마트에서 면도기 행사를 했음
질레트 뭐시기 땡땡~ 오중날 어쩌고 땡땡~

면도기를 사면 면도날을 사은으로 같이 주는거였는데

어김없이 하나 더 챙겨달라는 거지***...

차라리 그런거면 대놓고 거지짓거리 하는거라 ** 하고 말겠는데

행사하는 언니 잠깐 자리 비울때 면도기에 붙어있는 사은품 떼서

지네가 산거에 처 붙여서 가는걸 본게 내가 한두번이 아님.


4. 이마트 샴푸거지


나 이거보고 진짜 세상에 별에별 미친*들이 가득하구나 생각함.

행사제품으로 샴푸두개 린스하나 트린트먼트하나 이렇게 들은것들 상자에 담아서 팔잖슴,

그거 봑봑 뜯어서 거기에 트리트먼트 세개 담는거 봄...


5. 이마트 봉투거지


마트에 학용품 코너 그쪽에 편지지봉투들이 있잖슴?
친히 편지지랑 봉투 포장되있는 봉투 뜯어서 필요했는지 편지봉투 빼서 룰루랄라 그냥 감.
카트도 없었고 그냥 봉투 필요해서 쌔비러 온듯... 어휴...


6. 홈플러스 시식코너 거지


이거 보고 진짜 경악함...
카트에 애기 앉히는 공간 있잖슴.

거기에 반찬통 들고다니면서 시식코너에 사람없을때 시식음식을 처 담고 있었음.

시식코너 직원분 계신데도 대놓고 담고 있음.

직원분이 가져가시면 안된다고 하니까 먹으라고 둔거 아니냐고

냅두면 버릴꺼 박하게 군다고 다신 오지 말아야겠네 이ㅈㄹ을 함

허....진짜 입이 떡벌어짐...


7. 롯데마트 슬리퍼거지


우연히 어디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살께 생각나서 갔다가 목격함

어떤 아줌마가 애기 카트에 앉히고 룰루랄라 마트를 휘젓고 다니는데

삼선슬리퍼 있는쪽에 가더니 삼선슬리퍼 봉지를 쫙 풀어서

바닥에 탁탁 던지더니 신고있던 구두를 벗고 삼선을 신음.

그리고 구두는 카트에 모셔둠.

그러고 장을 봄... 에이 설마..사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난 계속 장을 보고 있었고 아줌마 계산대로 가는걸 보게되었는데

진짜 아무렇지 않게 구두 꺼내서 구두로 갈아신고

신었던 삼선슬리퍼는 계산대 앞쪽에 장바구니 쌓여있는데다가 툭툭 던져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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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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