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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장회의, 퀴어문화축제 반대 국민대회에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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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진행된 한국교회교단장회의에서 각 교단장들이 다음 달 11일 개최되는 ‘퀴어문화축제에 반대하는 국민대회’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한국교회교단장회의는 27일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각 교단 총무단과 함께 모임을 갖고 다음달 11일 서울 대한문광장에서 열리는 ‘퀴어문화축제에 반대하는 국민대회’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만수 한국교회연합 동성애대책위원장과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가 참석해 ‘2017 퀴어문화축제’의 사회적 위험성과 국민대회의 준비 상황을 전했다.

박 위원장은 “퀴어축제는 음란 문화를 한국 사회에 불어넣는 것”이라며 “현재 한국교회 300곳에 공문을 보내고 협력을 요청한 상태인데 교단장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더 많은 교회가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국민대회는 기독교는 물론 불교와 천주교, 종교가 없는 일반인들까지 참여하는 범국민적 행사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국민들이 동성애의 병리적, 사회적 위험성을 바로 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영훈(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 총회장은 “조일래(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며 “한국교회 연합기관들은 물론 각 교단들이 국민대회 당일에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출산 문제를 논의하면서 미혼모를 위한 대책을 빼놓을 수 없는 것처럼 동성애 문제에 대해 지적할 것은 지적하되 동성애자들을 우리 사회가 어떻게 품을지에 대한 대책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용재(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은 “안티 크리스천들이 ‘교회는 무조건 반대한다’고 느끼게 해선 안 된다”며 “퀴어축제에 대한 반대와 동성애의 위험성은 확실히 보여주되 동성애 문제를 포괄적으로 연구해 우리 사회에 동성애의 실체를 알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무용(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도 “각 교단 산하의 전문가들을 활용해 동성애 문제에 대한 한국교회의 의견을 하나로 묶고 ‘동성애 합법화’ 등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광장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대회장과 설교자를 확정하는 대로 국민대회 조직을 발표하고 교단 및 개교회별 협력 사항들을 점검할 계획이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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