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섬마을 여교사 집단 성폭행 사건의 여파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무연고 사망자 수를 둘러싼 의혹입니다. 

SBS 방송화면 캡처

 2014년초 신안 섬노예 사건이 불거진 뒤 바로 그해에만 신안군에서 발표한 무연고 사망자 수가 평소보다 3배 정도 늘었다는 것입니다. 대체 어찌된 일일까요? 6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신안군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 ‘무연고 사망자 공고’ 현황을 보면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총 32건이 검색됩니다.

 2008년에는 1건이었던 무연고 사망자 공고는 2009년에는 2건, 2010년 4건, 2011년 3건, 2012년 3건, 2013년 3건, 2015년 3건, 2016년 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런데 2014년에는 무려 10건이나 되는데요. 2010년을 제외하고 매년 1~3건에 불과한 무연고 사망자 공고가 2014년에만 유독 10건으로 증가한 것입니다.


 네티즌들은 이 점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2014년은 바로 염전 섬노예 사건 논란이 불거진 해이기 때문입니다.

 위키피디어를 보면 그해 1월 28일 전남 신안군 한 염전에서 임금 체납과 감금으로 혹사당하던 장애인 2명이 경찰에 구출되면서 염전 섬노예 사건이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김씨는 염전 주인의 삼엄한 감시를 피해 몰래 적은 편지를 어머니께 보내 구출됐는데요. 이후 지역 경찰과 염전 업주간 유착 의혹이 제기되자 목포경찰서는 관할 13개 도서 파출소 경찰 87명 중 74명을 교체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유독 그해에만 무연고 사망자가 폭증한 게 염전 섬노예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것과 연관성이 있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사망자 발견 장소도 한 번 따져봤는데요. 대체로 해상이나 해안가, 모래사장 등에서 변사체로 발견됐습니다.


 네티즌들은 무연고 사망자가 폭증한 것을 두고 “섬노예 사건이 터지니 무연고 사망자가 증가했다고? 소름 끼친다”면서 혀를 내두르고 있습니다. 반면 섬노예 사건으로 살해됐다기보다는 경찰이 수색을 강화해 변사체 발견이 많아진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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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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