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마스크팩 위생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스크팩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네이트 판 페이지 캡처

글쓴이는 이달 1일과 10일 각 10장의 팩을 구매했다. 평소 해당 브랜드의 팬이었던 그는 설레는 마음으로 제품을 열었지만 곧 어리둥절해졌다. 팩에 이물질이 붙어있었기 때문이다. 자세히 보니 날개와 몸통이 명확하게 보이는 날벌레였다. 글쓴이는 "검은 점같은게 붙어 있어서 먼지인가 했는데 떼어내려고 보니 벌레였다"며 황당해했다. 이어 "다른 것도 아니고 피부에 직접 바르는 화장품, 그것도 팩에서 벌레가 나온다는 게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글쓴이는 고객센터 영업시간이 끝나 전화는 하지 못하고 웹사이트에 문의글만 남겨둔 상태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마스크팩 안에 벌레가 들어가냐, 더러워서 이제 안쓴다”며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다.

마스크팩 위생 관리문제는 이미 한 차례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시작은 ‘마스크팩 부업 후기'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일일이 손으로 팩을 접는다는 내용과 함께 나무책상에서 마스크팩을 접는 사진이 함께 올라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계가 아닌 사람이 직접 손으로 팩을 접는다면 위생 상태를 어떻게 보장할 수 있냐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해당 마스크팩 제조 업체는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는 "커뮤니티 등에서 논란이 일었던 마스크시트 접지 작업 사례는 저희 제품이 맞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고객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 "에센스 투입 이전에는 시트의 멸균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출하전 미생물 검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한 제품만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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