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지기 절친과 결혼식 문제로 사이가 멀어지게 됐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그동안 자신만 친구로 생각해 왔나 보다”라며 얌체같은 친구에게 섭섭함을 드러냈는데요. 네티즌들은 그 친구에게 복수하는 법까지 알려주며 함께 씁쓸해 했습니다.
12년 지기를 고발하는 사연은 “내 결혼식날 태교여행 간 친구”라는 제목으로 28일 포털사이트 네이트판에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자신은 빙판길에 미끄러져 발에 깁스를 하고도 친구 결혼식에 참석했는데 그 친구는 연락도 없이 태교여행을 떠났다”고 적었습니다. 게다가 자신은 축의금으로 77만원을 냈는데 그 친구는 달랑 25만원만 다른 친구편에 보내왔다며 분노했습니다.

친구의 뻔뻔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나 봅니다.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1주일이나 지나 연락을 해왔는데 축의금 잘 받았냐는 말 뿐이었다고 합니다.

네티즌들은 하나같이 “개념없는 친구”라며 혀를 찼습니다. “축의금 차액을 받아내라” “복수하는 법을 알려주겠다”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이 사연은 29일 오후 3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고, 300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다음은 사연 전문입니다. 

저에겐 12년지기 친구가 있음

이 친구는 2년전에 결혼함

저는 이 친구 결혼식 몇일전에 빙판에서 미끄러져서 다리 깁스함
입원 중이라서 결혼식 못갈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결혼식 올 사람없으니 꼭 와달라고 신신당부함
나도 얘 사정 알고 우린 절친이라서 병원에 외출증 쓰고 환자복위에 코트입고감(1월 예식)

그리고 이번달 첫째주가 내 결혼식이였음
작년에 결혼식날 잡은거였고 이 친구도 내 결혼식날을 작년부터 알고있었음



결혼식 당일 당연히 올줄 알았던 친구가 안옴
나중에 알고보니 태교여행갔던거임
내 결혼식날 알고있었으면서도 감ㅋㅋㅋㅋ
결혼식 2주전에 만났을때도 당연히 올거처럼 얘기해놓고선ㅋㅋ

난 걔 축의금 럭키세븐 77만원했는데
걘 다른친구통해 25만원 보냈음

왜 안온거냐고 물어보니까
태교여행 알아보던 중에 땡처리 여행상품이 싸게 나와서 갔다고ㅋㅋㅋ
이렇게 허무하게 멀어질줄이야ㅋㅋㅋㅋㅋㅋ

정말 친한 친구고 원래는 50에 소형 가전해줄 생각이였음
소형가전 사준다고하니 차라리 돈으로 달라한거임
잘살라고 특별한 의미 담아 77만원 한거임
축의금 덜 준게 화난건 아님

친한 친구 결혼식이 땡처리 여행보다 못하다는게 더 화가났음
결혼식 당일날도 나한텐 카톡한번 안하면서 카스에는 리조트 사진 찍어서 올림
난 다리 깁스했을때 와달라고 사정하니까 단박에 갔는데 너무 하지않음?

신행 다녀오고 일주일 넘었는데 연락옴
친구xx한테 축의금 보냈는데 잘받았냐고함
그동안 나만 얘랑 친하다고 생각했나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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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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