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점박이물범 최대 서식지 보호활동 백령도 청소년들이 나섰다 기사의 사진
백령도 청소년들이 22일 점박이물범 생태학교 입학식을 마친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천녹색연합 제공
서해 최북단 백령도의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을 지키기위한 백령도 청소년지킴이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24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민·관 협력 방식의 점박이물범 청소년 생태학교를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백령중·고등학교에서 펼치기로 했다.

점박이물범 보호활동은 백령중·고등학교, 인천녹색연합, 녹색사회연구소, 점박이물범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자연환경국민신탁, 해양환경관리공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점박이물범 청소년 생태학교는 지난 22일 백령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입학식을 열고 해양환경관리공단 유정규 박사의 점박이물범 교육 및 주요관찰지점에서의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청소년 생태학교는 오는 11월까지 전문가와 함께하는 모니터링 체험과 해양생태 및 점박이물범 전문가 강의, 시민단체와 연계한 보호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이자 보호대상해양생물인 점박이물범은 개체수가 감소해 보호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최대 서식지인 백령도의 지역사회 중심으로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보호활동이 추진된 것이다.

해양환경관리공단 관계자는 “생태학교는 점박이물범 서식지에 사는 미래세대 청소년에게 점박이물범에 대한 관심과 보호인식을 심어주기위해 마련됐다”면서 “이들이 점박이물범 지킴이의 주역이 돼 지역사회 전체로 보호활동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연합은 2004년부터 백령도 점박이물범 보호를 위한 모니터링, 민관간담회, 점박이물범 생태안내자양성교육, 생태관광시범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2013년에는 백령도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점박이물범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을 결성하기도 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