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이~ ㅎㅎㅎ 그래서 안 볼거야?” 웹툰작가 휴재… 페북지기 초이스

“야이~ ㅎㅎㅎ 그래서 만화 안 볼거야?”

독자 모독 트윗 논란을 일으킨 웹툰 작가 김영조씨가 결국 인터넷 독자에게 사과했습니다. 레진코믹스에 매주 수요일 올리던 웹툰도 무기한 휴재에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실망하고 분노한 인터넷 독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요? 27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인터넷 캡처

김영조씨는 최근 자신의 트윗에 짤막한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그는 “넥슨 사태 초기에 이 문제를 정치적 반대파의 공격, 그러니까 진영 간의 대립으로 파악했고 그에 따라 감정이 격해져 과격한 발언에 이르게 됐다”면서 “독자에게 씻을 수 없는 모멸감을 줬고 그로 인해 발생한 당연한 분노를 진영논리로만 파악하는 불찰을 저질렀다. 제 무례한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적었습니다.

인터넷 캡처

김영조씨는 애초 메갈 티셔츠 논란으로 불거진 넥슨 사태에 대해 “진영 간 대립이 아닌 독자와 작가의 대립 양상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면서 “독자분들의 실망과 분노에 위안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진심어린 사과의 의미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영조씨는 메갈 티셔츠 논란이 넥슨 사태로 이어지는 사이 일부 독자와 입씨름을 벌이다 몇 차례 과격한 트윗으로 비난을 샀습니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야이~ ㅎㅎㅎ 그래서 만화 안 볼거야?”라는 트윗으로 인터넷 독자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사태가 심각하게 흐르는데도 ‘어차피 너희들은 우릴 비난하면서 웹툰은 볼 거 아냐’라는 식으로 가볍게 받아친 것입니다.


그는 또 메갈에 대해 먼저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네티즌들의 조언에도 “뭘 제대로 알아봐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다 떠나서 티셔츠 후원은 별개의 문제고 저는 그 후원에 후회가 없다”면서 고집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김영조씨를 비롯한 다른 웹툰 작가들도 메갈 티셔츠 등을 지지했고 네티즌들은 이들이 속한 레진코믹스를 집단 탈퇴하기에 이르렀는데요.

김영조씨는 결국 매주 수요일 레진에 연재하던 웹툰 ‘애제자’를 무기한 휴재한다고 27일 공지했습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일단 싸늘합니다. “야이, 그래서 안 볼거야? 라더니 결국 못 보게 됐군요” “웹툰을 지킨 게 우리 독자라는 것 잊고, 거만하게 독자를 모독한 결말” “응 잘가요. 이제 웹툰 안 봐요”라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웹툰 작가들의 독자모독 발언과 함께 ‘NO SHIELD, 규제로부터 작가를 지키던 독자는 이제 없습니다'라는 일침이 적힌 GIF파일을 올려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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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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