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1살이라는 한 여대생의 고백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4개월가량 사귄 남자친구의 말 못할 비밀을 털어놨기 때문인데요. 여대생의 사연에는 10만회에 육박하는 조회수와 90여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여대생이 밝힌 남친의 비밀은 지난 26일 포털사이트 네이트판에 “남자친구가 여자였어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왔습니다(원글 링크). 글쓴이는 무척 혼란스럽다면서 말문을 열였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소설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사연은 지난 3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개강 직후 버스정류장에서 남친을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예쁘장한 남성이 다가와 길을 물었는데 자신의 이상형이었다며 첫 인상을 전했습니다. 그 뒤 며칠간 서로 같은 시간에 마주치게 됐고 교제를 시작했다는데요. 처음엔 몰랐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남친의 행동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됐답니다.


여대생은 남친이 앞에서 껴안는 걸 극도로 꺼리고, 자신의 신분증을 보여주지 않는 등 미심쩍은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꿈에도 성별을 의심하지 않았다는데요. 억센 사투리에 허스키한 목소리 그리고 SNS 친구들로 볼 때 영락없는 남자였다는 겁니다.

그러다가 글을 올리기 전날 남자친구의 실체를 알게됐다고 합니다. 남친의 페북을 검색하다 고등학교 때 사진을 봤는데, 이 학교가 충격적이게도 여고라는 겁니다. 그녀는 “도무지 믿어지지 않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네티즌들은 “거짓말 같지만 이런 일이 은근히 많다”며 자신 주변에서 겪은 사례를 들기도 했는데요. 한 네티즌은 “글쓴이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며 “결코 지속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니 서둘러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당신의 사연이 뉴스다” ▶ 더 많은 사연뉴스 보러가기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더 보기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