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베가 아니다” JTBC 메갈 보도 네티즌 분노… 페북지기 초이스

JTBC가 ‘메갈 티셔츠’ 사태를 보도하면서 메갈리아(메갈)에 비판적인 커뮤니티 회원들을 싸잡아 일베저장소(일베)로 낙인찍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베를 ‘몰상식함의 극치’로 여겨왔던 ‘오늘의유머’ ‘루리웹’ ‘웃긴대학’ ‘디시인사이드’ ‘클리앙’ ‘뽐뿌’ ‘나무위키’ ‘MLB파크’ ‘딴지일보’ ‘개드립’ 등 진보 성향 커뮤니티 회원들은 “나를 일베로 몰아세운 편파보도”라며 강력 항의하고 있습니다. 28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JTBC는 전날 ‘뉴스룸’에서 여성 웹툰 작가 A씨가 자신을 모욕한 네티즌 수십 명을 고소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전했습니다.

JTBC 방송화면 캡처

레진코믹스에 웹툰을 연재하는 A씨는 메갈 티셔츠 사태가 불거지면서 논쟁적인 트윗으로 많은 네티즌들과 갈등한 인물입니다. A씨는 JTBC 인터뷰에서 “직접적인 외모 공격과 멧돼지 같다거나 성적인 공격도 많이 받았다”고 호소했는데요.

네티즌들은 JTBC가 A씨의 일방적 주장을 전한 것도 문제지만 이번 사태를 이분법적인 태도로 접근하면서 메갈과 대립하는 다른 커뮤니티들을 일베로 싸잡아 몰아세웠다며 발끈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JTBC에 대한 네티즌들의 분노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JTBC 게시판에 항의글이 쇄도했습니다. 밤새 네티즌들의 비난글이 이어졌는데요. 정확한 비판 게시글 수는 세어보지 않았지만 JTBC 자유게시판 글은 지금까지 2400개였는데 보도가 된 뒤 비판글만 4000개가 훌쩍 넘었다고 합니다.


네티즌들이 직접 만든 ‘JTBC에 보내는 카드뉴스’도 나왔습니다. 네티즌들이 직접 만들었지만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JTBC가 공정한 언론이 되고 싶다면, 편파 보도를 멈춰주세요. 우리는 극단주의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일베가 아닙니다. 웹툰 작가의 갑질과 모욕 행위에 반대하면 모두 일베입니까?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자신과 진영이 다르다고,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고, 무조건 일베조 몰아세우는 것은 명백한 편파보도이며 선동행위입니다

우리는 증오범죄와 맞서고 있습니다.’

네티즌 제작 카드뉴스 중 일부.

아울러 오유와 루리웹 MLB파크 일베 뽐뿌 디시 인벤 딴지 등의 캐릭터를 함께 내세우고 ‘JTBC가 만든 인터넷 통일’ ‘상을 줘야 겠구나. 치명상’이라는 식의 패러디 등이 나왔습니다. 또 JTBC에 항의해 정식 대응하자는 의견도 쉴 새 없이 오르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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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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