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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수 크리스천들 '막말 트럼프' 외면하나?

유창수 후보글로벌정치연구소장이 밝힌 2016년 미국대선은 사실상 '게임오버'

미국 보수 크리스천들 '막말 트럼프' 외면하나? 기사의 사진
8.9새누리당전당대회에서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유창수 글로벌정치연구소장.
다음 달 개최되는 새누리당 8·9전당대회에서 청년최고위원 자리에 도전하는 유창수(42·유환아이텍 대표이사·글로벌정치연구소장) 후보는 “이번 미국 대선은 ‘게임오버’나 다름없다. 공화당이 이대로 가면 승리하기 힘들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3연속 집권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70)를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공화장의 분위기와 입장이 애매모호하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경쟁자는 물론, 부시 전 대통령 부자(父子) 등 영향력 있는 공화당원들의 발걸음도 심상찮다. 하지만 공화당의 수뇌부 입장과는 달리 백인 보수 기독교인들 10명 중 7명은 오는 11월 8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를 찍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만 3개월 후에도 이 같은 지지 의사가 선거인단의 표로 이어질지 귀주가 주목된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유 후보를 만나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미국대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인터뷰 전문>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미국 대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지 언론과 소식통에 따르면 지금 미국 대선은 대혼돈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 대선의 의의에 대해서 정리해 주시지요.

△먼저 올해 미국대선의 의의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008년에 시작된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부터 온 금융위기가 8년이 지났습니다. 리먼 사태는 미국 중산층이 소위 몰락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사실 미국사회를 지탱하고 있었던 그 힘은 미국의 미들클래스, 즉, 중산층인데요. 리먼 사태 이후 이들이 몰락하며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그리고 그 해 2008년 11월에 버락 오바마라는 새로운 40대 민주당 진보진영의 대통령이 등장하며, 조지 워커 부시(George Walker Bush) 정권이 교체되게 됩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총 8년간 재임하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 사람들이 걱정스럽고 두려워하는 것이 첫 번째는 바로 경제문제입니다. 오바마 대통령 재임기간 동안, 미국 경제는 지표상으로는 회복이 됐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중산층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사정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미국 사람들은 지표개선에도 불구하고 현 오바마 정부에 대해서, 경제 상황에 대해서 불만이 있습니다.

통상 1945년 이후를 보면, 불경기 후에는 회복하며 경제가 비약적으로 좋아집니다. 그런데 오바마 정권에서 금융위기 이후의 경제회복이 썩 좋지는 않죠. 수치상으로는 괜찮지만요. 그래서 현재 미국 중산층이 굉장히 분노에 차있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비단 미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경제 근간을 이루는 미국, 캐나다, EU, 일본 등의 국가들도 마찬가지로 겪는 문제입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점점 중산층이 피폐해지고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영국국민들의 국민 찬반투표 영국의 EU탈퇴, 즉 브렉시트는 정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이번 2016년 미국 대선 또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1945년 2차 세계대전 종전 후에 71년 동안의 세계질서는 미국이 주도 해왔습니다. 1945년부터 냉전이 종식되기 전 1990년 초까지 약 45년 동안은 미국과 소련의 냉전, 자유정과 공산정의 싸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후 현재까지 25년간은 소위 신자유주의가 세계의 큰 흐름을 차지해 왔습니다. 신자유주의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전 세계가 모두 자본주의 국가가 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미국이 유일한 초강대국으로서 주도하며 생긴 세계화와 자본주의화와 같은 것들에 대한 역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브렉시트는 그 정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민주당 3번 연속, 12년 집권이 가능할까요?

△지난해 4월과 6월 미국 대선의 후보 경선이 시작됐을 때 만해도 미국정계와 언론계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속한 민주당이 이미 8년간 집권했기 때문에, 다음 선거에서는 당연히 공화당이 집권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왜냐면 과거 미국대선 사례를 보면, 한 정당에서 대선을 3번 승리해 12년 동안 정권을 사수한 사례가 정말 드뭅니다.

미국에서 한 정당이 집권하도록 연속적으로 지지를 보내는 것은 많아야 2번 정도입니다. 그 예외가 1988년 대선인데, 당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아주 출중하고 60% 지지율을 얻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8년 재임한 후에도 공화당 아버지 부시의 대통령 당선을 이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바마는 작년 이 맘때의 지지율이 40프로 정도로 레이건 만큼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정권교체가 예상되는 상황이지요. 그래서 작년 공화당 경선이 시작 됐을 때, 정치인 17명이 당내 경선에 출마했습니다. 17명이라는 숫자 자체가 전무후무 하지만, 사실 공화당에서는 특히나 더 특수한 사례라 볼 수 있습니다. 그정도로 이제는 공화당이 이길 타이밍이라고 관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 후보 확정 전, 공화당의 후보들은 누가 있었나요?

△재미있는 것이 내부 경선에 입후보한 17명의 정치인 중에 걸출한 정치인들이 많이 있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부시 가문의 젭 부시가 있습니다. 젭 부시는 8년간 플로리다 주지사를 성공적으로 역임해, 플로리다에서 아주 능력 있는 정치인이라고 정평이 난데다, 자급력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미국정치는 조직선거고 미디어선거입니다. 결국 돈 선거라는 말이죠. 또 합법적으로 후원을 받고 있기에 사실 부시 가문의 네트워크를 가졌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가졌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부시 가문에서는 부통령까지 합치면 대선만 한 5번을 치룬 것이니까요. 5번의 대선을 치루며 생성된 부시 가문의 도럴 클래스라는 정치 후원 기업 네트워크가 어마어마합니다. 그래서 후원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젭 부시가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마르코 루비오라는 떠오르는 별, Rising Star 플로리다 상원의원입니다. 루비오는 1970년생인데 잘생기고 굉장히 연설을 잘합니다. 또한 이 사람은 외교위원회이자 상원의원으로서 해박한 외교적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대통령을 뽑을 때 외교적인 측면도 많이 고려를 하는 편입니다. 국민들이 미국의 대통령은 전 세계의 리더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루비오도 또한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예측 됐었습니다.

세 번째로 당선 가능성이 점쳐졌던 후보는 텍사스의 상원의원인 테드 크루즈입니다. 크루즈 또한 루비오와 같은 1970년생인데, 미국 보수당 중에서도 진정 보수층에서 미는 정통 보수주의자입니다. 그래서 로널드 레이건과 그리고 4년 전 대선에 출마했던 베리 골드워터와 같은 보수주의의 후예로서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됐습니다. 이런 기라성 같은 세 사람 외에도 아주 많은 전,현직 상원의원들이 공화당 경선에 출마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제치고, 작년 6월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경선에 뛰어들었습니다. 미국 언론계들이 굉장히 재미있게 생각했죠. 왜냐면 트럼프는 재벌기업가이기도 하지만, 논란도 많은 엔터테이너이지 않습니까? NBC에서 쇼를 12년간을 진행한 사람이기에, 사실 준 연예인이라고 볼 수가 있는 거죠. 어쨌든 간에 재미있는 사람이지만 사실 후보로서는 전혀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인기를 끌게 된 거죠.

-트럼프의 경선 승리 비결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트럼프는 사실 아주 비즈니스 오리엔티드 된 사람이라 굉장히 영리합니다. 척이면 아는아요. 미국 사람이라고 할까요?국민들이 뭘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을 합니다. 이를 테면, 제가 초반에 말씀 드렸던 신자유주의에 대한 역풍이 불고 있었다는 정황 같은 것이죠.

미국중산층들이, 특히 백인들은 오바마 정권 때 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이 됐으나, 체감 경제는 회복이 안됐기 때문에 마음속 한 구석에 “옛날만큼 우리가 잘 못 먹고, 잘 못사는 이유는 소수자들 때문이다. 저소득층, 노동 계층의 불법이민자들 또, 합법적으로 온 사람들이 우리의 먹을 것을 뺏어갔다”라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죠.

이런 부분을 트럼프가 작년 6월 출마 선언을 하며 치고 나옵니다. 그 때 한 이야기가 "내가 대통령이 되면 멕시코와 미국의 큰 벽을 치겠다."였습니다. 그 얘기를 미국 언론에서는 엄청나게 비웃었습니다. 그리고 공화당의 다른 대통령 후보들도 "거의 이건 정신병자 수준 아니냐"라고 했습니다. 왜냐면 히스패닉 인구는 미국 인구의 20프로에 육박합니다.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잃어서는 안 되는 표라 사실 산술적으로 보면 트럼프의 주장은 말이 안 되는 거죠.

하지만 반 이민주의를 치고 나온 트럼프의 노이즈 마케팅이 오히려 백인중산층의 마음을 샀습니다. 두 번째로는 후보가 17명이라는 점입니다. 올해 2월부터 미국 공화당 경선 토론회가 시작됐는데, 17명이 2시간짜리 토론회를 한다고 하면 한 사람당 발언 기회가 몇 분이 안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주 재미있고 자극적으로 이야기해야 눈에 튑니다. 모범생처럼 정책 이야기 하고 뭐 이런 것들은 시선을 못 끕니다. 미국 국민들이, 유권자들이 미국 대선 경선이 시작되기 전에 진행되는 TV 토론회를 누가 보겠습니까. 근데 트럼프는 입만 열면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죠. 왜냐면 엔터테이너를 12년 했기 때문에 방송을 어떻게 하는지, 미디어의 속성이 무엇인지 아는 잘 사람이기 때문이죠. 연예인이니까요.

그래서 트럼프는 한마디를 해도 재미있는, 항상 언론기사에서 받아쓸만한 이야기를 탁탁 던져주니, 그 때부터 트럼프가 인기를 치고 올라가게 됐습니다. 사실은 대선 출마하고 트럼프는 1,2개월 전부터 올해 5월에 경선 의결 될 때까지 거의 10개월 동안 한번도 1위를 놓쳐 본 적이 없습니다. 트럼프는 갑자기 인기를 구가하며 나타난 사람이 아닙니다. 이미 초장에 게임이 끝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공화당의 과거 투표 경향은 어떻습니까?

△지난 70년 미국대선 역사를 보면 경선 때, 특히 공화당은 항상 주류의 인물을 내보냅니다. 미국 공화당이 보수주의를 표방하고 있기는 하나, 경선에서는 공화당원의 투표성향이 보수적으로 기울기 때문입니다. 즉, 본선 경쟁력을 보고 안전한 선택을 한다는 겁니다. 재미있는 후보를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될 놈을 미는 것’입니다. 여기서 될 ‘놈’이라는 것은 결국 돈이 많이 모이고, 정치후원자금이 많이 모이고, 능력이 있어 보이는 사람을 말합니다. 하지만 그 룰을 깬 선거가 바로 이번 공화당 경선입니다. 선거가 재미있어졌죠.



-민주당의 정황과 후보 선출 과정은 어떤가요?

△반대 진영인 민주당을 볼까요? 아시다시피 현재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은 2008년 경선에서 치열하게 오바마 측과 싸워서 졌습니다. 그 당시에도 클린턴이 이긴다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힐러리 클린턴은 92년에 빌 클린턴의 아내이자 퍼스트 레이디로서 세상에 등장했고, 미국 워싱턴 정가에 클린턴하면 곧 민주당이라는 것이 등식이 생겼을 정도였는데, 힐러리가 오바마에게 졌습니다. 그래서 힐러리는 8년 동안 칼을 갈았죠. 물론 오바마 행정부 1,2기 때 국무장관으로 일하며 외교 부분에 경험을 쌓아, 미국 국민들한테 준비된 여성대통령 이미지를 쌓아, 국무장관 퇴임 했을 때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힐러리의 스캔들이 하나씩 터지게 됩니다. 작년에 예를 들어서 '이메일 서버 게이트'입니다. 이게 뭐냐면 힐러리 클린턴이 국무장관 재임시절에 자기 집에다가 개인 서버를 가져다 놓고 개인 이메일 서버를 썼다는 겁니다. 원래 공무원법상 국무장관하면서 사용하는 이메일은 국무부에서 제공한 것을 쓰게 되어있습니다. 공직자니까요.

힐러리는 본인이 그렇게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나는 대선을 나갈 여자이기 때문에 국무장관으로서 여러 가지 정치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공직자 메일을 쓰면 그게 다 기록이 남기 때문에 자기 개인계정을 쓴 거예요. G메일을 썼겠죠. 요즘 다 G메일을 쓰니깐.

문제는 이 사건을 통해서 힐러리 클린턴이라는 사람은 자기가 법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을 하는구나 라는 인식을 만들어 신뢰성에 문제가 생긴 거죠. 사실 이게 치명타였어요. 왜냐면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인기가 많았어요. 90년대 경제를 살렸죠. 그런데 빌 클린턴은 섹스스캔들 때문에 신뢰도에 회복 불가능한 정도의 타격을 받았던 사람인데, 그 옆의 힐러리 클린턴도 이런 문제가 생기니까 미국 국민들에게 '힐러리 클린턴은 신뢰할 수 없는 여자'라는 이미지가 생긴 것이죠.

그렇지만 민주당은 그럼에도 경선을 시작할 때 나온 사람 자체가 없었어요. 어차피 힐러리가 이길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미 일 년 반 전부터 '이번 대선은 힐러리냐 아니냐의 게임'이란 이야기가 나왔죠. 그러나 힐러리가 네임 밸류는 높지만 당선이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왜? 민주당에서 8년이나 정권을 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힐러리가 강적이긴 하지만 공화당이 제대로 된 스타만 내보내면 충분히 집권할 수 있는 대선 정국입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 제도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미국은 연방 삼권분립입니다. 행정부가 있고 입법부가 있고 사법부가 있어요. 일단 연방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입니다. 그리고 연방하원도 공화당이 다수당입니다. 그리고 50개의 주지사 정당점유 현황에서도 공화당이 다수당입니다. 그리고 그 아래 주마다 있는 하원에서도 공화당이 압도적인 다수당입니다. 다시 말하면 백악관과 행정부를 빼고는 이미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겁니다. 공화당 입장에서는 백악관만 가져가면 되는 그런 판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번 대선은 모든 지역에서 우세한 공화당의 승리가 점쳐졌습니다.

문제는 트럼프가 공화당의 후보가 되어 버린 겁니다. 그래서 공화당원들이 이탈이 시작 되고 있는 겁니다.



-공화당원들이 이탈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지금 공화당원들의 이탈은 도널드 트럼프를 공화당원이라고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공화당에서 표가 많은 보수주의의 정강정책을 표방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트럼프는 그 동안 아브라함 링컨부터 이어져온 수십 년의 공화당의 역사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인 거죠.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는 당을 계속 옮깁니다. 민주당 했다가 탈당하고 공화당을 했죠. 이 사람은 사업가이자 부동산 재벌이니까. 계속 양쪽에 배팅을 하고 있었던 것이죠. 실제로 트럼프는 개혁정당이라는 곳에서도 대선 출마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공화당원들이 도널드 트럼프는 공화당원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이탈 하는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 도널드 트럼프가 이 경선 과정의 TV토론에서 계속 전직 대통령들을 보수주의 공화당에서 비판을 많이 했습니다. 이를 테면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전쟁을 비판하는 식이죠. 그리고 심지어 로날드 레이건 대통령까지 비판하니, 보수주의 표방을 안 한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죠. 그래서 17명의 후보가 공화당 경선에서 경쟁하는데도, 대세가 트럼프라 기울자 이 전당대회(클리블랜드)에 공화당 출신 대통령, 아버지 부시와 아들 부시 모두 안 나왔습니다.

-게임오버라는 말씀인가요?

△그렇죠. 그리고 젭 부시 후보 또한 등장도 안 했습니다. 존 매케인 2008년 대선 후보, 밋 롬니 2012년 대선후보 모두 안 나왔어요. 공화당에서 지금까지 생존해 있는 대통령 두 명, 기존 대통령 후보 두 명이 전당대회에 불참하겠다는 의미는 한마디로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를 밀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사실상 이 모든 공화당원들이 똘똘 뭉쳐서 한번 정권 재창출 해보자는 그런 전당대회가 아니라 트럼프 저지를 하자-는 전당대회가 된 것이죠.

사실 말이 안 되는 거죠. 똘똘 뭉쳐도 될 판에 아예 전당대회에 불참하겠다고 얘기라는 것이. 심지어 반 트럼프 진영의 대표 주자인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상원의원은 얼마 전(20일) 연설에서 “나는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할 수 없다”고 얘기 했어요. 전당대회에서 사실 있을 없는 일이죠. 그런 면에서 이번 전당 대회는 공화당 전당대회 역사상 최악의 전당대회였습니다.

-미국의 선거제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이들을 이해하려면 사실 선거 제도를 봐야 합니다. 그리고 경선 룰이랑요. 공화당이 2월1일 아이오와에서 시작해 미국 50개 주를 돕니다. 각 주에는 '오픈 프라이머리'는 당원과 비당원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유권자가 정당 후보자를 선출하는 경선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공화당 후보 선출에도 공화당원은 물론 일반국민도 올 수 있습니다. 근데 공화당원, 보수주의자들은 ‘테드 크루즈’를 밀었지만, 일반 유권자들 있죠? 공화당원이 아닌 사람들이 다 경선에 간 겁니다. 왜? 선거 자체가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그러다보니 사실 그 공화당원들이 원한 후보와는 다른 엉뚱한 사람이 된 겁니다

-일반 국민은 트럼프를 원하고, 공화당의 대의원들은 노 트럼프인거죠?

△네, 그래서 이번 공화당 전당대회는 반쪽 짜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4일 동안은 연설을 많이 합니다. 보통 지지 연설이죠. 그런데 트럼프는 타 후보가 아니라 처음부터 트럼프 패밀리가 진행을 했습니다. 딸인 이반카 트럼프, 트럼프 주니어,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실제로 저도 수십 번의 대선을 봐왔지만, 공화당은 이미 틀렸구나라는 생각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심지어 지금은 공화당이 전당대회 후에 다음 대선을 준비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이미 끝났으니까 2020년 다음 미국 대선에서 누가 공화당의 주자로 나올 것인지를 얘기 하는 것이죠

지금 거론되는 사람은 셋 다 1970년 생인 폴 라이언 연방하원의장, 테드 크루즈, 마르코 루비오 전 상원의원입니다. 이 번에 트럼프로 안 된다고 보고, 4년 뒤 실력을 키운 뒤에 힐러리의 재임을 필파 하겠다는 것이죠. 사실 이런 얘기가 전당대회 중에 신문에 나올 정도면,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입지가 좁다고 할 수 있습니다. 3개월 밖에 안 남았지만요.

근런데 국민 여론조사를 돌려 보면, 국민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가 2% 정도 지고 있는데, 차이가 줄어들고 있어요. 해볼 만한 게임 이라는 거예요.

선거인단은 538명인데. 미국 하원(435명)과 미국 상원(100명)의 숫자를 합친 535명에 워싱턴 DC의 선거인단 (3명)을 합친 수입니다. 이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서 과반을 획득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거예요. 11월 8일 날 유권자가 투표하는데, 재미있는 것은 승자 독식이라는 겁니다. 이를 테면 대통령 후보의 득표 비율대로 각 당의 선거인단 수를 배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 별로 한 표라도 많은 후보가 해당 주에 배정된 숫자의 선거인단을 독식합니다.

동서는 아니고, 남부는 항상 공화당, 그리고 좌우의 서부 동부는 항상 민주당, 그리고 중간에 어느 당도 선호하지 않아 매번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5~10곳의 경합 주, 스윙(Swing State) 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인구가 많아 선거인단이 몰려 있는 플로리다,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4개의 주가 핵심 결전지역이 됩니다.

이 경합주에 여론조사를 돌려보면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이긴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이 주의 인구구성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소수민족이 미국인들의 1/3을 차지합니다.

소수민족들은 다 흑인들하고 히스패닉은 민주당으로 미는 거죠. 그러면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번 공화당에서 대선후보는 어떤 후보를 내야 하는가, 라고 한다면 소수민족. 즉, 중도층 끌어 모을 수 있는 사람을 후보로 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진보성향은 아니지만 최소한 소수민족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백인후보가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사실은 초기 공화당측에서는 히스패닉 표를 많이 가져와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왜냐하면 흑인은 어차피 전통적으로 거의 90% 가까이 보수당 민주당을 찍습니다.

사실 공화당이 이번 대선후보로 젭 부시 후보를 밀려고 했어요. 왜냐하면 젭 부시의 와이프가 멕시칸-아메리칸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두 번째로 밀려고 한 사람은 마르코 루비오인데 그 사람은 쿠바계 미국인이예요. 쿠바-아메리칸이니까 당연히 히스패닉은 마르코 루비오를 민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둘 다 트럼프에게 졌지요.

이 들과 다르게 트럼프는 이 경선을 쌓아오는 과정 속에서 히스패닉 표를 가져오는 친 이민정책을 표방하기는커녕 정반대로 반 이민주의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불법이민자를 쫓겠다고 그러면서 스윙주, 즉 경합 주로 분류되는 곳이 열 몇 곳이 모두 다 민주당 지지로 넘어가 있습니다. 인구 중 히스패닉 비중이 높아지면서, 버지니아나 오하이오 같은 주들이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밀고 있는 것이죠.

이 이야기는 2% 차이로 힐러리가 이기든 3% 차이로 이기든 심지어 동률이 되었든 되던 간에, 두 경합주가 이미 다 모두 힐러리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가 이기기 쉽지가 않다는 얘기지요. 이번 대선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제가 힐러리 클린턴이 이길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웬만한 이슈들이 터져주지 않으면요.

여성대통령에 대한 기대감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에서 한 번도 여성대통령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여성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이 있습니다.

-미국 대선이 한국 대선에 어떤 의미가 있고, 무슨 영향을 주나요.

△미국대선이 그럼 우리 대한민국한테 왜 하냐고요. 한·미동맹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특히 미국과 무역부분에 많이 걸려 있죠. 한미FTA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실 미국대통령이 누구냐는 우리나라에 큰 영향에 미칩니다.

예를 들면 1945년에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작고하자 부통령이었던 해리 트루먼이 대통령이 됐는데, 트루먼 대통령이 한반도 역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우선 2차 대전 시 일본의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해 2차 세계대전을 빨리 종식시키죠. 그래서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해방 되었습니다. 이 후, 소련과 미국이 남과 북으로 신탁통치를 했지만, 또 트루먼이 미군을 철수시킵니다. 이 후 몇 개월 후에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또 미군을 개입시켜서 대한민국을 수호를 해주죠. 이런 것들이 트루먼 대통령이 의사결정의 역사적 결론이라는 걸 보면, 미국이 한국에게 참 중요하다는 거죠.

또 예를 들면 아이젠하워는요. 1952년 대통령 후보 때 아예 공약으로 내가 대통령 당선이 되면 ‘한국전쟁을 바로 종식시키겠다'고 하고, 실제 바로 추진을 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과 이견이 많았지요. 그런 것들이 한국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린든 존슨 대통령 또한 한국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아시다시피 베트남 전쟁을 일으켰는데 전쟁의 절정인 린든 대통령 때, 그 때 박정희 대통령이 우리 한국군을 파병합니다. 70년대 말 지미 카터 대통령은 미군철수를 아예 대통령 공약으로 하고 실시하려고 했죠. 물론 박정희 대통령이 극렬하게 반대를 합니다. 그리고 지미 카터가 내세웠던 친인권주의 이런 부분이 어쨌든 우리 한국의 여론에도 큰 영향을 끼쳤죠. YS 라던가 DJ라던가.

또 80년대를 보십시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보수주의자였기 때문에, 전두환 대통령이 집권에 있어 신군부 쿠테타를 일으켜 문제가 있지만, '냉전 중에는 자유주의 동맹이기 때문에 인정해줘야 한다. 우리를 운위하는 보수주의이기 때문에'라고 하며 전두환 대통령을 바로 만나주고 승인합니다. 그것도 우리 한반도 역사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 이후에도 빌 클린턴 대통령이 94년도 핵협정이라던지, 어떤 영향을 주셨는지 아시잖습니까?또 김대중 대통령과 빌클린턴하고 아주 궁합이 잘 맞았죠 서로 되게 존경했고 김대중 대통령이 작고할 때까지 사이가 굉장히 좋았어요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과 W 부시 대통령 시너지와 친분, 오바마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과의 친분같이 미국 대통령이 누가되느냐가 한반도 영향에는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특히 또 북한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게는 미국대선에 큰 역사적 의의가 있다고 봐야 됩니다.

-올해 선거가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입니까.

△올해 선거가 한반도 정서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느냐를 보자면, 지금 박근혜 대통령임기가 1년 반 정도 남아있습니다.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내년 1월에 취임을 하는데, 박근혜 대통령 행정부로 봤을 때는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이 되는 게 낫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첫번째로 힐러리 클린턴은 친한주의자입니다. 한국을 잘 알고, 지향하는 친한파입니다. 한미동맹의 중요성도 알고 있고, 퍼스트 레이디를 8년하며 남편이 하는 것을 봤고, 국무장관 4년 하면서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 및 국제정치의 영향력을 알고 있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또 승계하기도 하고요.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는 기본적으로 사업가죠. 재벌가이기 때문에 외교를 아예 모릅니다. 세계경제도 잘 모르고요.

두 번째로 도널드 트럼프는 아메리칸 퍼스트(American First). 즉, 미국 우선주의라는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팍스아메리카랑은 아예 다른 개념이에요. 미국우선주의. 미국 국내를 먼저 챙기겠다는 겁니다. 다른 말로 미국은 경찰국가가 아니며, 미국 내부에서 재정적자와 무역적자와 같이 내부적인 문제도 많은데 왜 미국이 세계 오만 군데에 세계정세에 개입을 해서 돈을 써야 하냐는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면 나토(NATO)는 것은 냉전 때 핵심 중에 핵심이라고 봅니다. 나토를 시작으로 해서 나토 국가 들이 집중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트럼프는 나토의 몇몇 국가를 보면 방위비를 제대로 부담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EU와 러시아의 침공을 당하면, 미국이 EU를 방어 해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런 이야기는 트루먼 대통령 이후로 처음 듣습니다. 저는 처음 봤어요.

네. 그러니까 미국 보수주의에서의 극단에 있는 트럼프와 우리 왼쪽에 있는 진영이 통하는 부분이죠. FTA 반대하는 것. 그리고 또 미군철수를 은근히 이야기하는데, 사실 트럼프는 한국만 이야기 한 것이 아니에요. 일본도 이야기하고, 독일도 이야기하고 전 세계에 있는 미군에 대해서 이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서 부담스럽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절대로 우습게 볼 상황이 아닙니다.

세 번째로는, 이제 당장 박근혜 대통령하고 1년 정도 호흡을 맞춰야 하는데, 외교에 중요한 대통령간의 시너지가 나려면 서로의 케미스트리가 중요한데 제 생각에는 힐러리 클린턴과 박근혜 대통령이 훨씬 더 케미스트리가 잘 맞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잘 안 맞을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지한파도 아니고 친한파도 아닙니다. 한국을 잘 모르고 한국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자국, 미국 입장에서만 생각해,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을 잘 모릅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처럼, 세 가지가 이유 때문에, 그래서 한국 입장으로 봤을 때는 힐러리 클린턴이 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봅니다. 저희는 투표권이 없지만 클린턴 당선이 유리하겠다. 전 세계 정세도 마찬가지일겁니다.

한반도 평화, 동북아 정세, 남북통일에 대해 봤을 때도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그 뿐만이 아니라 트럼프가 되면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생깁니다. 나토(NATO) 총사령관은 통상 미국사람인데, 21일(목)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나토는 말 그대로 북대서양 조약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인데, EU를, 유럽을 보호해주지 않겠다라는 언급들은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나토의 총사령관은 대선 중에 정치적인 발언을 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런 발언은 한 마디로 군인이 대전 중에 정치에 개입하는 발언을 처음으로 한 겁니다. 전무후무한 이야기죠. 그거만큼 트럼프가 되면 유럽도 위험하다는 얘기죠.

유럽역사에서 영국, 프랑스, 독일이 유럽 핵심인데 항상 전통적으로 역사적으로 러시아를 두려워합니다. 왜 러시아는 경제적으로, 문명적으로도 후진국이었지만 인구가 많고 땅이 넓고 자원이 많고 군사제국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시다시피 히틀러도 사실은 미국도 있었지만 소련 때문에 좌절하게 된 겁니다. 나폴레옹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러시아는 군사적 개입을 하려는 나라입니다. 더군다나 러시아는 유럽 인구의 80%-90%를 차지하고 있죠.

그런데 유럽을 보호해주는 것에 대해서 얘기를 다시 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 1945년 2차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이 군사동맹 운명공동체였다는 것, 또 자유주의를 지향하며 세계 경제를 이끌어나간 것에 대해 퀘스천마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완전히 고립주의로 가겠다. 2차대전 전으로 돌아가겠다는 얘기니까요.

더 이어가자면 트럼프가 되면 유럽정세도 불안할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불안할 것입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아마 전세계에 반미주의가 퍼질 것입니다. 사실 미국의 리더십이라는 것을 우습게 보면 안 되는 것이,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대통령이지만 사실 전 세계에서 나름 존중과 존경을 받습니다. 그러나 트럼프는 전 세계 전세계 사람들이 존경을 하지 않을 것 같아요.

-트럼프가 되면 세계 평화가 흔들리지 않을까요.

△힐러리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제가 알기로 미국에 핵폭탄, 핵무기가 알다시피 8,000갠가 8만개를 가지고 있는데 그 버튼을 만질 수 있는 사람이 미국 대통령이거든요. 그 의사결정권을 도널드 트럼프같이 정신적으로 이상한 사람한테 주는 게 맞느냐고 힐러리가 공개적으로 얘기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는 제가 봐도 단어 사용이나 얘기를 하는 것을 보면, 과연 저분이 정상적인가, 저런 분이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그의 학문적인 역량이나 소양을 봤을 때 뭔가 다른 전략이 있지 않을까요

트럼프는 재벌할때도 원래 성격자체가 하고 싶은 일을 다 해야 하는 성격이라고 합니다. 한 마디로 트럼프의 인생관은 부잣집 아들이죠. 부동산 갑부의 아들로, 내가 하고 싶은건 다 해야 한다. 돈이면 돈 여자면 여자. 이런 식이죠. 그리고 트럼프의 꿈이 대통령인데, 이 꿈을 80년대에 꿨습니다. 누구든지, 무슨 당이든 기회만 있으면 다 하겠다고 여러 번 얘기를 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출마를 했죠

-3개월 남은 미국 대선 관전 포인트 좀 얘기해주시죠.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다음주 민주당 전당대회입니다. 지금 지지율이 한 1~2% 차이로 트럼프가 지고 있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는 주요 정치인이 불참석하며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바마 대통령이 아마 등장 할 꺼고 미셸 오바마도 연설을 할껍니다. 빌 클린턴 전직 대통령은 물론이고요.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목요일부터 정말 잔치가 벌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후, 클린턴과 트럼프의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9월, 10월에 3번 진행되는 TV대선토론입니다. 미국민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본격적인 정책대결을 하며, 내공이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마 정책적인 깊이와 세계와 경제에 대한 지식은 클린턴이 더 높을 것입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대중을 휘어잡고 국민의 마음에 쏙쏙 들어오게 하는 말을 하고, 미 대중들을 움직일 수 있는 미디어 선거를 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점에서 트럼프가 변수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저는 힐러리 클린턴이 좀 더 대통령에 걸 맞는 자질을 가졌다는 것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만약 트럼프가 11월 8일 선거에서 이긴다면, 아마 그 이유는 티비 토론에서 이겼기 때문이라고 나올 겁니다. 그래서 TV토론회에서 트럼프가 마지막 배팅을 해야 된다는 거죠



-기독교 관점에서 보는 미국 대선은 어떻습니까.

△이벤젤리칼리즘 크리스찬(Evangelicalism Christian)은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을 말합니다. 미국의 60% 정도가 기독교인인데, 이 중에 복음주의 크리스챤은 한 40%. 정도를 차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 전국민의 40%에요 35%가 될 텐데, 이 사람들은 모두, 절대 다수가 공화당원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왜냐면 민주당은 낙태를 찬성을 하죠. 1974년도 여성의 낙태권을 허용한 '로 대 웨이드' 판결, 그리고 작년 대법원에서 이 동성 연애결혼 합헌화도 민주당 오바마 대통령이 주도 했습니다.

사실 다 독실한 크리스챤들은 다 공화당원들인데, 이 사람들은 상원의원이자 기독교인인 테드 크루즈를 밀었었는데 트럼프가 후보가 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은 트럼프를 지지할 것입니다.

미국의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의 60%지만 복음주의 기독교인은 미국전체의 35% 정도 됩니다.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은 공화당이라서 투표를 많이 합니다. 이 사람들이 트럼프를 압도적으로 지지할 수 밖에 없는 게 대법원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금 미국 대법원이 아홉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연방 대법원을 맡을 권한을 가지고 있는데, 이 연방 대법원이 판결 한 것들, 이를 테면 동성연애 합헌화 등을 토론을 통해 뒤집으려 하고 있어요 공화당에서. 지금 이 연방 대법원이 진보 4명 보수 4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한 명이 공석입니다. 또 세 명 정도는 80세로 고령이라 은퇴가 머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음 차기 대통령은 연방 대법원을 최소 1명, 많게는 3~4명을 임명해야 합니다.그럼 어떻게 그럼 해야 될까요? 공화당원들은 트럼프가 싫다 해도 트럼프를 당선을 시켜서 보수 진영의 사람을 뽑게 하겠죠. 그렇게 때문에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은 압도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클린턴과 트럼프의 마지막 접점에서 대반전이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네요.

△보수 기독교인들은, 항상 공화당을 좋아합니다. 특히 대선 때는요 공화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합니다. 이번에 그 대선이 미국 대선이 실패할 수도 있다고 보는 이유 중의 하나가 뭐냐면, 트럼프를 대통령을 시켜서 연방대법원에 보수주의자를 앉혀야 하겠으나, 사실 도널드 트럼프가 살아온 인생 궤적을 보면 전혀 기도교적이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 사람은 교회 나가는 사람도 아니고, 수많은 이 여성 편력과 섹스스캔들이 있었습니다. 또 굉장히 배금주의 사상이 강한 사람이죠.

-도널드 트럼프는 기독교인가?

△교회를 안 다니지만 자기는 장로교인이라 말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실한 기독교인들이 얘기하겠지만 과거의 아들 부시 대통령때처럼…. 성경을 잘 보지도 않거니와 공개적으로 나는 회개해 본적이 없다. “I don't regret anything” 이렇게 이야기한 사람입니다. 그러니 그는 기독교인이라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번에 공화당 전당대회 때 (Jerry Falwell Jr.이라고 하는 미국의 유명한 기독교대학 Liberty University의 총장이) 트럼프 지지연설을 했습니다. 요지는 트럼프가 좋아서가 아니라, 힐러리가 당선되면 연방대법원에 죄다 진보인 사람들을 앉힐 텐데, 그러면 우리가 반대하는 동성연애 합헌화, 낙태, 수금, 일부다처제 이런 것들이 모두 진보 쪽으로 넘어가지 않느냐 라며 트럼프를 지지할 것을 설득했습니다.



-미국대선과 한국대선 비교 시사점은 어떻게 됩니까.

△저는 아시다시피 요번에 8월 9일 새누리당 청년 최고위원선거 전당대회 출마를 했지 않습니까. 우선 저는 공화당의 전당대회가 시사점이라고 봅니다. 이번에 공화당이 전당대회를 치른걸 보십시오 그리고 민주당 전당대회를 어떻게 치렀나 봐야 합니다.

전당대회는 지금처럼 서로 헐뜯으면 안 됩니다. 새누리당 당대표 후보들이 여러 명이 나왔지만, 서로 지금 개판이다 비난하고 각종 음모 이런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런 것이 딱 공화당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했던 겁니다. 전당대회에서 일치된 목소리와 비전을 보여주지 않으면 미국대선하고 똑같아지는 겁니다. 당 내에서의 전당대회도 제대로 못 치르는데 무슨 어떻게 대선을 이기냐는 겁니다.

미국, 한국대선 모두 마찬가지죠. 내년 12월 20일이 대선인데, 우리 새누리당이 4·13 총선에 참패했잖아요? 그럼 요번에 신임 당 대표 및 최고위원들이 될 후보자들이 전당대회에서 한 목소리로 축제의 장을 만들어 국민에게 비전을 보여줘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다음 대선까지 세 번 연속 정권 창출이 되는 겁니다. 당내대표를 하겠다고 서로 이렇게 물고 뜯으면 말이 안 되죠.

최근 힐러리의 민주당 전당대회는 공화당과는 달리 축제 속에 마무리됐습니다. 현재 여당임에도 불구하고 한 번 더, 세 번 정권을 민주당에게 달라 그럴 것인데, 저는 미국 국민들이 그런 민주당의 호소에 Okay 할거라고 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지금 새누리당이 이런 식으로 전당대회 치르면 내년 대선 가망이 없습니다. 저는 그게 가장 큰 비교 시사점이라고 봅니다.

한국 전당대회와 미국대선. 마침 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 전당대회도 8월에 예정되어 있지 않습니까? 사실 전당대회는 자유 민주주의와 선거의 잔치입니다. 계파 싸움하고 서로 줄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 당이 어떠한 정당정책, 우리의 정책 플랫폼을 가지고 이러한 정강정책을 수립을 했습니다 밝히고 이에 대해 치열한 논쟁을 해야 합니다.

사실 공화당에서 전당대회가 끝나면 당의 정강정책을 웹사이트에 모아서 올립니다. 그 때 올리는 정강정책은 그냥 나오는 게 아니라 이 비공개로 백 여명의 정책플랫폼 위원회가 세워져서, 정강정책을 가지고 치열하게 싸우고 논의한 결과입니다. 그리고 그걸 한 목소리로 국민들에게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죠.

이번 공화당처럼 정당대회를 치른다면 새누리당은 내년에 절대 세 번 연속 재집권은 불가능하다. 전 그 부분이 관전 포인트죠.

-2017년 한국 대선에서 대통령은 누가될까요?

△미국대선도 구도가 중요합니다. 이번 미국대선도 공화당하고 민주당 양당만 치르는 것이 아닙니다. 삼당이 나왔어요. Libertarian Party 라고, 직역하자면 자유방임주의 당이 있는데, 그 당의 존슨Johnson이란 후보가 10% 지지율을 차지합니다. 그 사람이 트럼프의 지지율을 상당히 깎아먹고 있어요. 이와 같이 내년에 구도를 봐야되는 거에요.

국민의당, 더민주, 새누리당까지 삼파전으로 가면 마찬가지 상황이 됩니다. 더민주와 국민당이 어디 표를 더 갉아먹겠습니까? 그래서 새누리당이 세 번 연속정권 창출, 가능성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새누리당이 요번에 전당대회 잘 치뤄야 하겠죠.

-왜 새누리당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하셨습니까.

△이 번에 새누리당 이번에 전당 대회때 청년 최고위원으로 출마를 했습니다. 새누리당이 국민들에게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청년 최고위원은 새누리당이 413 총선을 참패하고 나서 신설한 자리입니다. 총선 패배 원인을 분석해보니 45세 미만 유권자가 대한민국 유권자의 50%를 차지하는데, 압도적으로 야당을 지지하고 있다고 나왔습니다. 새누리당 지지는 20%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청년들의 마음을 얻으려 새누리당에서 최고위원을 신설했고, 제가 도전을 하게 됐습니다.

제가 청년최고위원이 된다면, 젊은 세대들이 새누리당을 미워하지 않고 자랑스러워하게 하고 싶습니다. 새누리당이야말로 반드시 좌파의 인기 영합주의 포퓰리즘을 막아낼 수 있는 정당이 때문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대통령을 내 재집권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청년들이 현 20세 30세 대들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제가 청년이자 새로운 인물로서 가감 없이 소통을 하는 장을 마련하고, 돕고 싶어,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기독교인 입장에서 메시지를 남기신다면?

△결국은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정의와 공의(rightness and justice)입니다. 정의와 공의가 강물같이 흐르는 나라가 되게 하자는 게 구약성경의 핵심이고, 신약성경은 ‘네 이웃을 사랑하라'입니다. 제가 새누리당의 지도부가 된다면, 정치인이 된다면 성경의 핵심 주제이자 사상인 정의와 공의, 사랑이 우리 당에 사랑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창수 후보: 나는 왜 새누리당 청년최고위원이 되려고 하는가>



저는 크리스찬 사업가로서 전 세계에 다니며, 학교와 교회를 건축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20여 명의 극빈국가 아동들에게 1인당 3만원씩 매달 후원을 지난 수년간 해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미국에서 1990년 초 고등학교 생활을 할 때에, 미국인들이 어떻게 전 세계의 극빈국가와 아동들을 구제하며 돕고 있는가를 봐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국 귀국 후 MBA 수학 및 LG전자 대기업 생 활 후 10년 전인 2006년에 사업을 시작하면서, 저는 사업에 성공을 하면 꼭 해외 구제 활동을 할 것이라는 결심을 했습니다.



이후로 저는 회사의 순이익 10%를 해외와 북한, 국내 아동들을 위한 구제와 학교, 교회 등의 건립에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2016년 8월 11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당대표 및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청년 몫의 최고위원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9년 동안의 미국, 일본 등에서의 해외 유학, 그리고 13년 동안 전 세계를 다니며 수출과 수입 등의 무역 비즈니스와 제 IT 사업체를 운영해온 경험을 활용해, 새누리당이 2017년 12월 20일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하도록 45세 미만의 2040청년 지지를 얻어내도록 그 역할을 다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창수 소장 약력=△1974년 서울 출생 △서울 반원초·경원중, 미국 트로이고 △미국 옥시덴탈대 정치외교학과 학사 △연세대 경영학 석사 △LG 전자 및 한국 썬마이크로시스템즈 근무 △17대 대선 한나라당 후보 국제관계 특보 △18대 총선 용인시 기흥구 한나라당 예비후보 △18대 대선 새누리당 청년본부 중소기업 CEO 단장 △18대 대선 새누리당 선대위원장 비서실장 △청년창업아카데미 대표 △글로벌정치연구소장 △유환아이텍 대표이사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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