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페이스북에 썼던 글들과 앞으로 쓸 것들을 회사 홈페이지에 연재하기로 했다. 인터넷뉴스부 선배의 연재 제안에 한 개인의 가정사를 공적인 언론사 홈페이지라는 공간에 공개하는 것이 맞을까 고민도 했지만 연재를 결정했다. 이유는 아래 연재물에 넣을 소개 글에 들어가 있다. 누구보다 소중한 아픈 아이들과 그런아이 앞에선 웃지만 뒤돌아 혼자 눈물을 훔치는 아빠엄마들에게 작은 희망과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정보다 특종을 좇던 16년차 기자였습니다. 올해 초 3살 딸아이가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서야 ‘아빠’가 됐습니다. 이후 인영이의 투병 생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소아난치병 환우와 아빠엄마들을 응원합니다."

오늘 7시간 연속된 고용량 항암을 꿋꿋이 이겨내고 인영이가 무균병동에서 잠든 새 나는 병원 기자실에서 지난 글들을 편집해 홈페이지에 올리는 작업을 했다(노가다도 이런 노가다가 없다. 2시간 끙끙댔는데 몇 개 못올렸다). 인영이 세번째 생일을 맞아 오직 이기자인 아빠만이 줄 수 있는 인영이 생일 선물이다.
“인영아, 생일 축하해. 얼른 건강해지자. 나중에 시집가도 아빠가 인영이 안 힘들게 인영이 딸 다 키워줄게. 사랑해!”(2016년5월17일)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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