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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우드 선교사보다 53년 먼저 한국 땅에 복음 전파"...25~26일 '제3회 칼 귀츨라프의 날' 개최

칼 귀츨라프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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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귀츨라프(사진) 선교기념회, 칼 귀츨라프 학회, 대구동일교회, 고대도마을주민회가 공동 주최한 ‘2016년 제3회 칼 귀츨라프의 날’ 행사가 지난 25~26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 고대도에서 열렸다.

행사는 칼 귀츨라프 한국선교 기념 조형물 제막식, 칼 귀츨라프 선교 기념 심포지엄, 한여름 밤의 콘서트, 칼 귀츨라프 주기도문 번역기념 사경회 등으로 진행됐다.

대구 동일교회 목회자와 성도 160여명을 비롯 백석합창단과 내외 귀빈 등 2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스페인 설치미술가 후안 갈라이 사발이 직접 고대도에 와서 제작한 보헤미아 베들레헴교회의 모형작품 ‘Memoria Urbana’가 5m 높이로 세워져 관심을 모았다. 이 작품은 동일교회 설립 60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졌다.

칼 귀츨라프 학회장 오현기(전 백석대 교수) 대구동일교회 목사는 “1885년 미국 선교사인 언더우드, 아펜젤러가 처음 이 땅에 개신교를 전파했다고 알고 있는 이들이 많다”며 “하지만 이보다 무려 53년 앞서 대한민국의 땅을 밟고, 복음을 전파한 선교사가 있다. 바로 독일의 칼 귀츨라프 선교사"라고 밝혔다.

오 목사에 따르면 그는 최초로 한글로 된 주기도문을 번역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전했으며, 최초로 서양 감자의 파종법을 전파하는 등 종교적·문화적 업적을 남겼다.

오 목사는 “올해는 독일인 칼 귀츨라프 선교사의 한국선교 184주년이 되는 해”라며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많은 기도와 관심, 후원을 당부했다(010-9981-6217).


키워드(Key Word) : 칼 귀츨라프 (Karl Friedrich August G?tzlaff, 1803년 7월 8일 ~ 1851년 8월 9일)

독일 출신의 동아시아에서 활동한 선교사이다. 조선(1832) 및 태국 방콕(1828년)에 있어서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로 알려져 있다. 그는 《1831~33년의 중국 연안의 3번의 항해 일지 - 시암, 조선, 류큐 제도의 관찰 -(Journal of Three Voyages along the Coast of China in 1831, 1832 and 1833, with notices of Siam, Corea, and the Loo-Choo Islands)》(1834년)이라는 저서를 남겼다.

제1차 아편 전쟁 중에는 영국의 외교 임무로서 통역가로도 활약했다. 그는 중국식 복장을 하고 중국에서 선교활동을 한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 중 한 명이다. 홍콩에는 그의 이름을 딴 귀츨라프가(街)가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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