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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경보 도중 설사가 '줄줄' 흘러내려도 포기하지 않은 선수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프랑스 경보 선수가 배탈이나 경기도중 변이 다리로 흘러내리는 상황에서도 레이스를 완주해 화제입니다.

경보 50km 세계신기록(3시간32분33초)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의 요한 디니즈(38)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폰타우 비치코스에서 열린 올림픽 경보 50km 결승에 출전했습니다.

세계기록 보유자답게 디니즈는 10KM 지점까지 선두를 달렸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디니즈의 다리 뒷부분으로 배설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모습은 선두로 걷고 있는 디니즈를 비추고 있던 중계카메라에 그대로 잡혔습니다.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얼마 뒤 디니즈는 아스팔트 바닥에 드러눕고 말았습니다. 뒤에서 따라 오던 선수들이 그를 앞질렀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부끄러운 상황에서도 디니즈는 다시 일어나 끝까지 레이스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이날 디니즈는 8위(3시간 46분 43초)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이날 80명이 출전한 경보 경기에서는 12명이 실격했고 19명이 중도 포기했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한 디니즈에게 많은 사람들은 박수갈채로 그를 환영했습니다.

디니즈는 이번 브라질 올림픽뿐만 아니라 앞서 참가한 두번의 올림픽에서도 늘 안타까운 일을 겪어왔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다리와 배에 통증으로 기권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경기 도중 지정된 구역이 아닌 곳에서 물을 마셨다가 실격 처리되었습니다.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파스칼 쉬라 감독은 19일 그를 멈춰세우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당연히 경기를 멈추고 싶었지만 그의 생명이 위험한 게 아니라면 경기에 개입해서는 안 될 것 같았다. 내가 아는 디니즈라면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완주하려 했을 것”이라며 "역경 속에서도 이만한 결과를 냈다는 점이 대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만약 디니즈 선수가 다음 올림픽에도 출전한다면 이런 올림픽 징크스에서 벗어나 꼭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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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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