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첫 명절을 맞는다는 한 새댁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추석 명절이 한 달 남짓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기 때문인데요. 많은 네티즌들이 그의 주장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새댁은 포털사이트 네이트판에서 “명절날 왜 시댁에 먼저 가야 하냐”고 패기 넘치게 물었습니다. 양가 모두 차례를 지내지 않기 때문에 시댁에 먼저 갈 이유가 없다면서요. 계속 이러면 친정 부모님은 명절 당일 세배를 영영 받을 수 없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게시글 보러가기).

그러면서 그는 명절을 슬기롭게 보내는 방법에 대해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놨습니다. 결혼 전에 조율해야 할 사안이라는 주장까지 나왔는데요. 한 네티즌은 “양가 모두 차례 지내지만 추석에 시댁 가면 설날에는 친정 가는 식으로 번갈아 간다”며 “그래야 명절을 두루두루 보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전통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가 오는 추석 여러분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


다음은 네티즌 사연 전문.

결혼하고 첫 명절이 다가오네요.
결혼하니 괜히 우울한 일이 많아지네요..

저흰 서울살고있고 시댁은 경기도 차로 한시간거리에요 .
친정은 차로 4시간넘게 걸립니다.

양쪽 다 기독교라서 제사 차례는 없고
남편쪽은 작은댁에서 와서 명절당일 점심식사 한다고 하고, 친정은 없습니다.

저흰 당일날 아침 시댁가서 아침먹고 점심전에 나올예정입니다.
친정가서 1박하고 올라와서 나머지시간은 남편하고 둘이 보낼예정이구요..

여기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근데 시어머니께서 저더러 결혼했으니 시댁이 우선이라고 시댁먼저 오라고합니다.
안그래도 그렇게 하려고 하는데 반감이 듭니다.
왜 시댁이 우선인가요?
시댁이 차례를 지낸다면 그럴수 있겠지만 그것도 아닌데 시댁이 우선이라고
으름장(?)놓으시니 당연히 시댁먼저 갈려고 했던 제 맘이 상하네요.

사실 제입장에선 시댁 먼저 가는게 더 낫습니다.

근데도 반감이 생기네요... 제성격이 그렇기도 하구요.. 해라해라 하면 안하는 스타일 ㅋㅋ
예.. 고분고분한 며느리는 아닙니다.
시댁에 명절내내있다가 친정엔 밤늦게 잠깐들리는 제친구보면 정말 대단한거같애요..

괜히 남편한테 화풀이 했습니다.
차막힐거같은데 친정먼저 갔다가 명절당일날 아침먹고 시댁가자고 하니
남편이 내색은 못하고 약간 당황하는듯 하면서 말이 없어지네요.
화가났는데 딱히 표현을 못하는듯 하더라구요 ㅋㅋ

친정은 아침세배는 이제 영영 못받으시는건가요? ㅎㅎㅎ
만약 친정도 차례를 지낸다면 친정은 챙길수없게 되는건가요? ㅎㅎㅎㅎㅎ
참 우리나라지만 결혼 후 문화는 적응하기 쉽지 않네요.

다들 집에 어떻게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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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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