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제공

이영애 주연의 SBS 사전제작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후폭풍 영향권에 들었다. 중국 심의 결과에 따라 편성이 연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10개월여간 촬영을 모두 마친 ‘사임당’은 오는 10월 한국·중국·일본 동시 방영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가 냉각되면서 중국 내 심의가 완료되지 않아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될 상황이라고 4일 스타뉴스가 보도했다.

다음 주중 중국 광전총국의 심의가 나올 예정이지만 최근의 상황으로 봤을 때 결과를 확신하기 어렵다는 게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사임당’ 방영을 불허함으로써 한류제재의 본보기로 삼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관계자들은 4~5일 예정인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G20 정상회담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다른 드라마를 동시에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영애가 12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사임당의 예술혼과 사랑에 대해 다뤘다. 그와 운명의 사랑을 나누는 이겸 역을 송승헌이 맡았다. 이들 외에 오윤아, 김해숙, 윤석화 등이 출연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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