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고등학교 미식축구팀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들어가다가 한 치어리더의 앞에 오렌지색 장미를 놓고 있다. 영상 캡처


라이벌 팀과의 경기를 앞둔 고등학교 미식축구팀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들어갑니다. 선수들이 지나는 입구 양 옆으로는 치어리더들이 선전을 기원하며 도열해 열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좀 이상합니다. 고함을 지르며 경기장으로 뛰어 들어가야 할 선수들이 한 치어리더의 앞에 오렌지색 장미 한 송이씩을 조심스레 내려놓습니다.

미국 ABC방송은 7일(이하 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지역 방송사(KRCR News Channel 7)를 인용해 한 고등학교 미식축구 선수들과 한 치어리더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지역 방송사 소속 기자 에반(Evan Schreiber)이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팔로시드로(Palo Cedro)의 한 고등학교 미식축구팀 모습입니다.

57명의 미식축구팀 선수들이 한 송이씩 건넨 오렌지색 장미를 받은 주인공은 같은 학교 치어리더인 애슐리(Ashley Adamietz)입니다. 애슐리는 지난달 초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는데 그녀의 투병을 응원하기 위한 이벤트였던 것이죠. 오렌지색은 백혈병에 대한 인식 촉구를 의미하는 색깔이라고 합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는 영상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애슐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57송이의 오렌지색 장미를 안은 사진과 함께 “너무 놀랐고, 감격스러워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에반은 이 영상을 6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하루 만에 560만 명 이상이 영상을 봤을 정도로 널리 전파됐습니다. 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현재 조회수는 1000만회를 넘어섰습니다.

[국민일보 영상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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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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