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이 15일(현지시간) NBC방송 '세스 마이어스 토크쇼'에 출연해 지지자에게 후보의 성향보다 정책을 먼저 고려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세스 마이어스 토크쇼 화면 캡처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이 지지자에게 “제3당 후보에게 투표하지 말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MS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클린턴에게 반발해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4년 동안 대통령으로 볼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클린턴을 대통령으로 뽑고 나서 진보적인 아젠다를 두고 다시 결집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샌더스는 전날 NBC방송 ‘세스 마이어스 토크쇼’에 출연해서도 “트럼프는 노동자 편에 설 사람이 아니다”라며 “부자를 위한 후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7월 12일 뉴햄프셔주 포츠머스에서 경선 패배를 인정하며 클린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샌더스의 발언은 클린턴의 젊은층 지지자가 자유당 게리 존슨 후보와 녹색당 질 스타인 후보에게 넘어가고 있다는 분석과 무관치 않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 클린턴 후보의 젊은 지지자가 존슨 쪽으로 등을 돌려 전체 지지율도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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