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트로트가요를 구하기 위해 정치권이 나선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신상진 의원과 안민석, 전현희 의원은 오는 2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트로트가요 발전을 위한 방송의 역할 ‘트로트, 국회에서 답을 찾는다’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일제강점기부터 우리 민족과 희노애락을 같이하며 가장 한국적인 대중음악장르로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온 트로트가요가 최근 위기라는 지적이 많았다.
 전현희 의원(서울 강남 을)은 트로트가요의 위기를 극복하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해결책을 찾기위한 토크콘서트 형식의 토론회를 준비하고 정치권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력을 모색한다.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인 한류의 핵심인 케이팝(K Pop)이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각광을 받고 있는 요즘, 트로트 음악은 케이팝의 정서적 뿌리역할을 해온 음악장르라는 게 대다수 음악평론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때문에 트로트음악의 위기는 곧 케이팝의 위기, 한류의 위기와도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토크콘서트를 주최하는 3명의 의원은 트로트가요의 위기 이면에 방송매체의 외면과 무관심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하고 트로트 음악은 백세시대 노인복지정책과 국민통합의 관점에서 봐야할 문제라며 이를 위해 공익적 차원에서 방송의 관심과 역할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는 기존 국회에서 진행해 온 포럼형식의 토론회를 벗어나 트로트가요 현장의 목소리가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가수 김상희 씨의 사회로 진행될 토크콘서트는 방송작가 김일태, 방송인 이호섭, 가수 설운도와 신인가수 조정민이 패널로 참석하여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려주며 논의를 이끈다.
 한편 송해, 이미자, 남진, 송대관, 태진아 등 주요가수를 비롯한 350여명의 트로트업계 주요 인사들은 이달 초 트로트가요 방송프로그램을 청원하는 음악인들의 호소문을 국회에 전달하여 정치권의 관심을 촉구한 바 있다.
 이 행사는 음악관련 주요단체인 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대한가수협회, 한국전통가요진흥협회,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한국가요작가협회, 한국가요강사협회, 한국가창학회, 한국실용음악작곡가협회, 한국방송가수노동조합 등이 후원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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