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열린 국민미래포럼 헤드테이블에 참석한 귀빈들. 왼쪽부터 유일호 경제부총리, 정세균 국회의장,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이병주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1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민미래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은 거스를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환영사에서 “4차 산업혁명은 기존의 경제 사회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 지적했다. 산업간 융·복합이 추진되면서 지능형 로봇과 자율주행자동차, 빅데이터 등의 신산업이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대규모 설비 대신 데이터와 지식이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플랫폼이 사회를 바꾸고 있는 셈이다. 다만 준비는 미흡한 상황이다. 유 부총리는 “현재 한국은 기술수준과 인프라는 높지만 노동시장 유연성과 법률체계 측면에서는 준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유 부총리는 이를 두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민관의 협력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정부는 산업간 융합을 저해하는 규제를 풀고, 기업이 신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바이오 산업 등에 대한 투자와 세제 지원을 확대하고 가상현실(VR) 등을 국가전략프로젝트로 육성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일자리 감소와 고용안정성 저하, 정보 유출 등 4차 혁명의 역기능에 대비하는 작업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달 리우올림픽 펜싱에서 박상영 선수는 지는 중에도 할 수있다고 되뇌었고 기적같은 역전승을 이뤘다”며 “정보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민관이 힘을 합쳐 4차 산업혁명을 다시없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국민미래포럼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 도약의 길-ICT와 금융·제조업 융복합의 미래’를 주제로 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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