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장병완 위원장은 21일 국민미래포럼에 참석해 “미래 서바이벌이 걱정되는 시점에서 여·야간 정쟁은 의미가 없다”며 “유일호 부총리께서 말씀하신 여러 규제프리존법 등에 대해 여·야없이 20대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또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진행을 예측하고 정책 밑그림을 그리는 유도자 역할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해운 산업 구조조정을 지켜보며, 정부가 산업을 주도적 끌고 가선 안 되지만 미래 산업정책 밑그림을 그리는 것도 손을 놔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보통신 관련 정책도 민간 주도로 하면서 정부 정책이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장 위원장은 이어 소프트웨어 중심 사고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는 이미 하드웨어 중심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돌아섰다”며 “국민들의 사고가 소프트웨어 쪽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정부 역할”이라고 말했다. GE가 2020년까지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 등을 사례로 들었다.

 장 위원장은 소프트웨어 중심 사고로의 전환을 위해 책임의 문제를 분산하고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기관이 신용 공여를 할 때 기술 담보 가치보다 물적 담보 가치를 중요시하는 관행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는 소관 부처 간 칸막이 문제도 완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조업 뿐만 아니라 관광, 의료 서비스 모두 ICT 융복합이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사회로 전환돼 왔다”며 “정부가 미래 그림을 그릴 때는 그런 영역 문제도 고려를 해야 실효성있는 미래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미래포럼은 ‘제4차 산업혁명, 도약의 길-ICT와 금융·제조업 융복합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제조업과 금융산업을 각각 주제로 각각 1세션과 2세션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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