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약자석 때문에 분쟁이 있었다는 사연이 심심치 않게 올라옵니다. 그중에서도 어르신들이 좌석양보를 강요한다며 분통을 터뜨린 사연들이 많죠. 네티즌들은 양보와 배려를 당연시하는 어른들이 많다며 혀를 내두릅니다. 그 중에서도 레전드급 사연이 공개돼 화제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노약자석의 아이를 일으켜 세운 노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28일 올라왔습니다. 게시물에는 지난 25일 일요일 지하철 3호선에서 자신이 목격하고 경험했던 황당한 사연이 담겨 있죠.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글에 따르면 이날 5살 정도로 보이는 여자 아이가 노약자석에 앉아 있었고, 6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배낭을 메고 등산화를 신은 차림으로 전동차에 올라탔다고 합니다. 아이의 옆 좌석에 앉은 이 남성은 자신의 손으로 아이를 일으켜 세우더니 아이 앞에 서서 가고 있는 엄마에게 ‘이거 치워!’라는 막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 후 이 남성은 “노약자석에 왜 아이를 앉히냐. 엄마X이 저러니 딸X이 뭘 보고 배워”라는 욕설이 포함된 망언과 삿대질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보다못한 글쓴이는 남성에게 “노약자란 8세 이하 아이와 65세 이상 노인이어서 법적으로 아이가 앉아가는 게 맞다”고 쏘아붙였다고 합니다.

남성은 여지없이 글쓴이에게 욕설과 함께 “애비도 없냐”며 삿대질을 했고 글쓴이도 지지 않고  “너 같은 애비는 없다. 돈도 안내고 타는 주제에 좀 서서 가라”라고 되받아 친 뒤 하차했다고 하는데요. 이 게시물은 삽시간에 7만건이 넘는 조회수와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사진=뉴시스

글을 본 네티즌들은 속이 다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죠. 욕설을 한 남성을 비난한 댓글도 쏟아졌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었다고 다 어른은 아니라는 반응이 많은데요. 노약자석은 장애인과 노약자, 영유아동반석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는 댓글도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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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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