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열린 1차 TV토론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대선 토론관리위원회(CPD)가 1차 TV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마이크에 문제가 있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CPD는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1차 TV토론 당시 트럼프의 마이크 오디오에 문제가 있었다”며 “토론회장 음향에 영향을 줬다”고 인정했다.

트럼프는 지난 26일 뉴욕주 헴스테드 호프스트라대학에서 열린 1차 TV토론 직후 마이크가 불량이었다며 “주최 측이 의도적으로 불량 마이크를 줬을 수도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는 미시간주 노바이에서 열린 유세에서 CPD가 마이크 불량을 인정한 것을 두고 “사기꾼 클린턴보다 마이크를 다루는 게 훨씬 더 힘들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1억명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겠느냐”며 “토론을 멈추고 고쳐달라고 해야 하는가. 왜 마이크가 좋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와 트럼프는 9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19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2·3차 TV토론을 벌인다. 1차 TV토론에서 트럼프는 클린턴에게 판정패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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