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딸 이방카가 지난달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애스턴 유세 현장에서 연설하는 트럼프를 지켜보고 있다. AP뉴시스

최근 여성혐오 논란이 불거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맏딸 이방카(35)를 앞세워 여성 유권자 공략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선거캠프는 이방카가 출연하는 TV 선거광고를 공개하고 미 전역에 방영할 예정이다.

이방카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공화당 여성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AP뉴시스

이 광고에서 이방카는 “도널드 트럼프는 현대사회 근로자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이해한다”며 “여성과 가정 지원을 위해 철 지난 노동법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성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엄마가 되는 것”이라며 “육아 때문에 임금이 깎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방카는 보육비 세금공제, 유급 육아휴가, 부양가족 지원제 등 트럼프가 공약한 정책으로 육아와 경력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방카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1차 TV토론이 치러진 뉴욕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AP뉴시스

트럼프는 호감도가 높은 이방카를 내세워 미스 유니버스 ‘돼지’ 발언 등 여성혐오 논란을 잠재우려는 것으로 보인다. 모델 출신 이방카는 트럼프의 장녀이자 사업 파트너로 차분한 성격과 뛰어난 미모로 인기가 높다.

이방카는 의회를 방문해 공화당 여성 의원들과 보육정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이방카의 지원 유세를 늘릴 계획이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