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소설가 김승옥의 ‘그림으로 보는 성지’


소설가 김승옥이 월간 창조문예 10월호부터 ‘그림으로 보는 성지’ 연재를 시작했다. 그가 첫 회에 소개한 애양원 예배당 그림이다. 손양원 목사는 1938년 평양 장로회신학교를 졸업한 후 여수 한센씨병 환자 요양원인 애양원 교회에서 사역했다. 

 196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생명연습’으로 등단한 그는 ‘무진기행’ ‘서울·1964년 겨울’ ‘서울의 달빛 0장’ 등을 발표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80년 장편 ‘먼지의 방’을 신문에 연재하던 중 신군부의 검열에 항의해 절필을 선언한 후 침묵의 안개 속으로 떠났다. 그 긴 침묵의 길목에서 그는 뇌졸중으로 쓰러져 언어를 잃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는 영적인 체험을 했고 이후 믿음의 글을 쓰고 있다.

이지현 선임기자 jeeh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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