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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선미리프팅빔(받침대) 설치 작업이 바닥 부분의 단단한 퇴적층으로 인한 어려움으로 당초 계획인 9월말 인양목표를 철회하고 11월 중 인양으로 일정을 연기함에 따라 사실상 연내 인양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의원(서귀포시)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1월 ‘세월호 인양 계획표’에 따르면 ’선미리프팅빔‘ 설치를 완료한 이후에도 선체인양(육상거치)까지는 약 2개월 18일(5월 19일->8월 7일, 약 79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당장 오늘 선미리프팅빔 8개 설치를 완료한다 하더라고 연내 인양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분석이다.

인양 계획표상 선미리프팅빔 설치완료 기간은 7일 이었지만 해수부는 지난 7월 29일 ‘선수들기’를 마친 이래 세달째 8개의 선미 리프팅빔 중 한 개만을 설치하는데 그쳤다. 앞서 선수들기의 경우 해수부가 예측한 소요기간은 4일이었지만 실제 기간은 기상악화 등으로 약 90일(5월 1일 => 7월 29일)이 걸렸다.

이처럼 인양 일정이 지연되는 데에는 해수부의 책임이 크다는게 위 의원의 주장이다. 


선미리프팅빔 작업 지연의 원인으로 해수부가 내세우는 해저면의 단단한 퇴적층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2015년 4월 해수부 ‘세월호 선체처리 기술 검토 최종보고서‘ 에 따르면 “세월호 주변에는 잔자갈, 패각, 뻘과 모래가 섞여있는 단단한 퇴적물이 분포“한다고 적시되어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이미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수부가 2016년 1월 작성한 공정표에서 선미리프팅빔 설치 소요일수를 7일로 계산한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위 의원은 지적했다. 

또, 지난 6월 13일 4차 선수들기 실패에 대해 해수부는 당일 2m높이의 강한 너울성 파고의 영향이었다 며 파도가 작업 성공의 가장 중요한 변수인 것처럼 발표했으면서도 시뮬레이션을 통해 계산한 선체 하중값 1,025톤은 파도의 영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 해수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당시 선수들기 현장에는 파도관측용 부의조차 없이 작업을 진행했다. 파도 예보 외에 별도의 현장 관측 장비조차 없이 작업을 했기 때문에 실제 현장에 2m 높이의 너울성 파고도 선체인양 자문회사인 TMC 직원의 목측(目測)결과라는 것이 해수부의 답변이다.

위성곤 의원은,"정부가 작년에 발표한대로 올해 7월 이전에 세월호 선체인양이 완료되었다면 이미 특조위는 세월호 선체에 대한 진상조사를 진행하고 있었을 것이다"면서 "지금까지 수차례 세월호 선체의 인양시점이 연기되어온 것은 정부 책임이 큰 만큼, 정부는 향후 인양 선체에 대한 특조위의 선체조사권한을 보장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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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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