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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정유라씨는 교수님이 따로 공지합니다" 특별 대우 단톡방?


이화여대가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에게 특혜를 준 일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특별대우한 정황이 추가로 포착됐다.

경향신문은 18일 지난 여름 계절학기 수업으로 진행된 중국 패션쇼 출장 준비 과정 중, 학생들의 단톡 방에 "정유라씨는 교수님이 따로 공지하신다고 합니다"라고 통보된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경희 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의류산업학과의 이인성 교수가 여름계절학기 수업으로 '글로벌 융합 문화 체험 및 디자인 연구'를 개설했다. 이 수업은 지난 8월 3일부터 8일까지 중국 구이저우성을 방문해 패션쇼를 직접 실습하는 과정이었다. 

당시 이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단톡방에는 조교로 추정되는 한 대학원생이 비행기 티켓과 비용지불과 관련해 공지하면서 "정유라씨는 교수님이 따로 공지하신다고 합니다"고 말했다. 이 단톡방에는 정씨도 포함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교수가 직접 공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8월 3일 구이저우에 도착했다. 그러나 정씨는 이튿날 이화여대 박선기 기획처장과 함께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을 타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정씨는 패션쇼에 참석하지 않고 다음날부터 혼자 관광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씨는 이 과목을 통과했다.

의류학과 학생들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교수에 대해 “숨기는 편애가 아니라 대놓고 학생들 앞에서 말했다”며 “상대적으로 유복한 집안의 친구들에게 졸업패션쇼를 위한 후원금을 요구한 적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는 지난 17일 교수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정씨가 의류에 관심이 많고, 의류산업학과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타 과임에도 수강을 허용했다”며 “중국까지 가서 참여했다는 부분에 방점을 두고 패스를 줬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여대는 또한 "전 기획처장은 해당 학생과 전혀 일면식이 없을 뿐 아니라 해당 프로그램 참가 사실도 알지 못했다. 또한 구이저우성 대한항공 직항은 주 3회, 1일 1회만 운항되는 관계로 동일 항공편에 탑승한 것은 우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도 이날 정씨의 부정입학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부실한 학사 관리의 일부만 시인했다. 하지만 학생들의 제보에 의해 공개된 문자메시지에 이화여대 해명은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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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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