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서열 1위는 최순실, 2위는 정씨…” 박관천 전 경정 황당 발언 재평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라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정윤회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박관천 전 경정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온라인 곳곳에선 박 경정의 황당했던 말이 사실이었다며 놀라워했다.

박 전 경정은 2014년 말 ‘정윤회 비선실세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 초기에 담당 검사와 수사관들에게 “우리나라의 권력 서열이 어떻게 되는 줄 아느냐”면서 박근혜 정부의 지형에 대한 강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박 경정은 “최순실씨가 1위, 정씨가 2위, 박근혜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2015년 초 언론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일부 매체들은 아무런 근거도 대지 못한 황당한 발언이라고 폄하했었지만 최근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을 사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부정입학과 학사특혜 논란이 불거지면서 재평가됐다.

일각에선 박 경정이 ‘정씨’라고 지칭한 사람이 정윤회가 아니라 딸인 정유라씨였다는 추측을 내놨다. 최순실씨가 정윤회씨와 이혼하면서 범상치 않은 조건을 내걸었다는 게 근거로 작용했다.

최순실씨와 정윤회씨는 지난 2014년 3월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혼 조건으로 재산분할이나 위자료 청구를 하지 말 것과 결혼 중 벌어진 일을 누설하지 말 것, 이혼 후 서로를 비난하지 말 것이라는 내용을 명시했다. 이혼 당시 딸 정유라씨의 양육권도 최순실씨가 갖게 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더 보기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