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창가로 나가지 그래’ 이글 과연 정유라가 썼을까… 페북지기 초이스

정유라(20)씨가 2년 전 페이스북에 남겼다고 알려진 글의 전문이 인터넷에 공개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돈도 실력이고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하라’는 내용도 충격적이지만 여고생이 ‘사창가’를 운운하며 또래에게 폭언을 하다니 끔찍하다는 반응입니다. 

비난거리가 아니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본인이 썼는지 아직 분명하지 않은데다 만에 하나 본인 작성이 맞더라도 격정에 휩싸인 여고생이 인터넷에 쓴 글이니 큰 의미를 부여해선 안 된다는 지적입니다. 21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인터뷰하는 정유라. 유튜브 캡처

정유라씨가 썼다는 페북 글은 19일 오후부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작성자 이름은 ‘유연’입니다. 정유라씨는 지난해 6월 유연에서 유라로 개명했습니다. 작성 시점은 2014년 12월 3일 오전 1시53분입니다.

정유라씨가 쓴 것인지 확인되진 않았으니 글쓴이를 ‘J양’이라고 하겠습니다. 

J양은 자신을 욕하는 사람들을 향해 악담을 퍼부었습니다.

J양은 우선 자신을 욕하는 사람들을 ‘쌩까기 민망해서 그냥 인사하는 애들 수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X병이 도져서 난리들이야. 나이 X먹고 할 짓 없니? 언니? 사람부터 되라. X만도 못한 X아. 뒷통수에 대고 서로서로 욕하는 것들이 친한 척하는 거 보면 토 나와. 니네끼리 서로 XX 번갈아가면서 X빨아주는 건 늬들 자윤데 X빡치게 나 끌어들여서 내가 누구 욕했다고 지껄이지마”라고 썼습니다.

J양은 승마를 계속 하기 위해 지방 흡입을 했다는 자신에 대한 의혹도 거론했습니다. 그러면서 논란이 된 ‘돈도 실력’이라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지방흡입XX도 좀 그만 해줄래? 닌 안하고 뭐하니 돼지야?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몰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 불만이면 종목을 갈아타야지. 남에 욕하기 바쁜 니까짓 X들이 아무리 다른 거 한들 어디 성공하겠니?”

인터넷에 공개된 문제의 페북글. 아직 정유라씨 본인이 쓴 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모자이크.

J양은 자신에 대한 뒷담화를 한 또래 여자애들에게 험한 말을 하다 ‘사창가’라는 말을 쓰기도 했습니다.

“내가 X만만하니? 그것도 제주다참(재주다 참). 사창가로 나가지 그래? 딱인데 구라도 잘 치고 사기도 달(잘) 치고 남자도 잘 꼬드겨내고.”

네티즌들은 글을 놓고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여고 3학년 학생이 쓴 글인데 어떻게 이렇게 폭력적일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페북은 지인들이 다 보는 건데 이런 걸 올리다니.” 

“리포트 초딩 수준 작문실력이 사실이라는 게 검증되었다.”

“글 내용 한 번 천박하다. 맞춤법 띄어쓰기는 초딩 2학년 애들보다 못하고. 친구들과 선배는 우습게 알고.”

“공주라면서? 찰진 서민의 언어를 구사하다니.”

“정말 정유라가 쓴 게 맞을까요? 너무 충격적이라..”

반면 지나친 공격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페북은 사적 공간의 성격이 강하고 아직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고등학생이 쓴 글인데 이제 와서 ‘패륜의 글’이라며 몰아붙여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 정도 합시다. 고등학생이 감정을 못 이겨 쓴 글입니다. 공인도 아니잖아요.”

“친구들끼리 싸워서 저런 글 쓸 수도 있죠. 페북은 원래 개인 공간 아닙니까.”

일부에서는 J양이 정유라 본인인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다들 조심하세요. 정유라씨가 쓰지 않은 글일 수도 있잖아요. 아직 본인이 이에 대해 아무런 해명이나 확인을 하지 않았잖아요”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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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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