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터치 50] 도시락 두 개 싸가는 초등학생, 그 이유 알고 보니

조젯 듀란 페이스북

도시락을 두 개씩 싸가지고 학교에 가는 아이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네티즌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다수의 매체는 뉴멕시코주에 사는 조젯 듀란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조젯 듀란은 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들 딜런이 도시락을 하나 더 싸달라는 말에 아들이 그냥 식욕이 좋은 줄 알고 묻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계속되자 하나면 충분할 양의 도시락을 왜 두 개씩 싸달라고 하는지 궁금했던 조젯은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딜런의 대답을 들은 조젯은 아들의 마음씀씀이가 너무 대견했습니다.

 "학교에 어떤 친구가 항상 점심시간에 작은 컵에 든 과일만 먹어요. 그 친구는 점심을 사 먹을 돈이 없는 것 같아요. 걔를 위해 도시락을 하나 더 싸주시면 안돼요?"

 조젯은 딜런이 말한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습니다. 그 친구의 엄마는 싱글맘으로 얼마 전 직장을 잃고 가난에 쪼들린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조젯 듀란 페이스북

 몇 년 전 조젯 역시 아들 딜런과 집도 없이 차에서 생활하며 공중화장실에서 씻던 어려운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조젯은 매일 정성껏 두 개의 도시락을 싸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장 선생님의 호출로 아들의 학교에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친구의 엄마가 아들이 딜런으로부터 도시락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만나길 요청했던 것입니다.

 친구의 엄마는 "이제 직장을 새로 구했으니 앞으로는 도시락을 챙겨주시지 않아도 돼요"라며 그간의 도시락 비용을 조젯에게 건네며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조젯은 그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조젯 듀란 페이스북

 그리고 자신이 코치로 일하는 배구팀과 함께 약 45만원의 기부금을 모아 점심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조젯은 "이제 이 학교에서 어린 학생들이 돈을 빌리거나 굶지 않아도 된다"며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습니다.

조셋 듀란 페이스북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실천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모자의 모습이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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