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들이 나에게 ‘파면’이라는 최고 훈장을 줬다. 이제 앞장서 빨갱이 몰살에 나서겠다.”

대학 수업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가짜 대통령”이라고 주장하고 일베저장소(일베)에 글을 올리며 ‘일베 교수’라는 별명을 얻었던 부산대 최우원(61·철학과) 교수가 학교에서 파면됐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입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지지하고 대선까지 출마하신 분인데 어쩌다 이리 되셨나요. 최우원 교수는 ‘빨갱이 처단에 앞장서라는 훈장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24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최우원 교수는 이날 페북지기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이 내 생일인데 빨갱이들이 ‘파면’이라는 최고훈장을 달아주었다”면서 “빨갱이들은 이제 죽을 날이 다 됐다”고 말했습니다.

최우원 교수는 “대한민국이 빨갱이 천국이 된 것은 ‘전자개표기 사기극 가짜대통령 노무현 범죄사건’ 이후부터”라면서 “김대중 노무현 박지원 박원순 문재인 같은 빨갱이들이 득세하면서 경제가 무너지고 서민들이 자살바위에 올라가고 있다. (파면이 됐으니) 내가 더 빨갱이 청소에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산대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날로 최우원 교수를 파면한다고 결정했습니다. 파면은 공무원을 강제 퇴직시키는 중징계 처분입니다. 5년간 공무원에 임용될 수 없고 퇴직금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최우원 교수는 지난 8월 노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최우원 교수는 지난해 6월 자신의 전공 수업에서 ‘노무현은 가짜 대통령’이라는 주장을 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인터넷에서 노무현 대통령 때의 선거가 조작되었다는 증거 자료를 찾아서 첨부하고, 만약 자기가 대법관이라면 이 같은 명백한 사기극을 어떻게 판결할 것인지 생각해서 이 사건을 평가하라’는 제목으로 과제를 냈습니다.

학생들은 “강의시간 내내 ‘노무현 대통령은 가짜 대통령’ ‘2002년 선거는 전자개표기의 조작을 이용한 사기극’ 이라는 주장을 편다”며 반발했습니다. 이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글을 읽고 감상문을 써오라고까지 했다는군요.

최우원 교수는 2012년에도 전공시험에서 ‘종북 좌익을 진보라 부르는 언론을 비판하라’는 문제를 냈다 정직 3개월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마저 정직 1개월로 감경됐습니다.


그는 경기고, 서울대 철학과를 거쳐 프랑스 파리 1대학에서 철학과 박사를 딴 뒤 부산대에서 철학과 교수를 지냈습니다.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공통대표를 맡았고 지난해에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지지하기도 했는데요. 지난해에는 ‘반역범 김대중, 노무현 잔당을 처단하겠다’며 19대 대통령 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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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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