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창피한 거 아닌가요?” 일본방송도 황당… 페북지기 초이스

“이거 창피한 일 아닌가요?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일본의 유명 아나운서가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를 두고 한 말입니다. 일반 중년 여성이 대통령의 지인이라는 이유로 대통령의 연설문을 미리 열람한 것은 물론 외교·안보·국방 등 각종 국정에 개입하고 심지어 대통령 의상까지 결정한 의혹이 있다는 보도를 본 이 아나운서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듯 ‘꼭두각시’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27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일본 방송에 자막을 입힌 유튜브 채널 ‘지금을 살자’ 캡처.

아사히 방송 출신 아나운서 미야네 세이지씨는 전날 밤 니혼테레비에서 방송된 ‘미야네야’에서 이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는 최순실 게이트를 대략적으로 정리한 보도를 본 뒤 “이거 창피한 거 아닌가요?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라면서 “아는 아줌마에게, 아줌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신세를 지고 있는 사람한테 모든 걸 전부 상의하다니. 인사문제부터 북한과 접촉한 것까지 전부 이 사람한테 말했다는 거잖아요?”라고 황당해했습니다.
방송의 다른 여성 리포터는 “단순히 의논만 한 것인지는 모른다”면서도 “이 여성이 어떤 방법으로든 그 정보를 악용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방송에 자막을 입힌 유튜브 채널 ‘지금을 살자’ 캡처.

미야네 세이지는 “자칫하다가는 박근혜 대통령은 이 사람(최순실)의 꼭두각시였다는 말을 들어도 어쩔 수 없는 거잖아요”라면서 “그도 그럴 것이 의상에 대한 것까지 의논했다면서요. 어떤 옷을 입히면 좋을지 (고민했다니)”라고도 했습니다.

그러자 곁에서 “의상 상담만 했으면 다행이죠”라는 추임새가 이어졌습니다.



1963년생 미야지 세이지는 친한파 연예인으로 유명합니다. 2007년부터 한국관광공사 명예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뽐내 왔는데요. 이 때문에 인터넷에서는 “진정 한국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저런 말을 한 게 아닐까?” “저건 조롱이 아니다. 진심어린 걱정이다” 등의 반응이 많았습니다.

페북지기 초이스 관련기사
▶“대통령이, 창피한 거 아닌가요?” 일본방송도 황당
▶‘아바타 박근혜’ 가면 쓰고 거리서 “나와라 최순실!”
▶“이제 ‘반인반신’을 영원히 떠나보낼 때입니다”
▶‘박근혜 탄핵!’ 대국민 사과에도 인터넷 분노 활활
▶“서강 이름 더럽히지 마십시오” 서강대생 시국선언
▶“박근혜 하야하라!” 보수우파 자유주의 페북 선언
▶‘남의 영혼에 입만 빌려주는 사람’ 전우용의 돌직구
▶“순실이? 이런 저급한 자들에게” 이재명 시장 분노
▶“최순실씨,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미리 받아봤다”
▶‘♥결혼 2015년 12월12일’ 정유라 결혼고백 페북글
▶‘초등생이 여교사 폭행’ 이걸 촬영하는 친구들 영상
▶‘사창가로 나가지 그래’ 이글 과연 정유라가 썼을까
▶‘어쩐지 이상하더라’ 대통령의 연설문 퍼즐 풀리나
▶“돈도 실력, 니네 부모를 원망해” 정유라 글 발칵
▶고대 김연아 F학점인데 이대 정유라 F학점 아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더 보기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