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 모녀가 독일과 덴마크를 오가며 은신했다고 SBS가 29일 보도했다. 덴마크는 ‘독일에서 최순실씨를 만났다’는 세계일보 보도사진에서 작은 단서를 발견한 네티즌 수사대가 또 하나의 은신처로 지목한 나라다.

 SBS는 “덴마크 올보르그 외곽 헤글스트라드 승마장 직원들이 얼마 전까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올보르그는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북서쪽으로 약 200㎞ 떨어진 곳이다. 헤글스트라드 승마장은 정유라씨가 타던 말 비타나V를 소유한 곳으로 알려졌다.

 승마장 직원은 정유라씨 사진을 보고 “2주 전에 봤다”고 말했다. SBS는 “최순실씨 모녀가 독일 슈미텐에서 거주하다가 국경을 넘어 1000㎞ 떨어진 덴마크 올브르그를 은신처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순실씨의 덴마크 은신 의혹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불거졌다. 세계일보가 최순실씨 인터뷰를 보도한 지난 27일부터다. 당시 세계일보는 독일 헤센주의 한 호텔에서 최순실씨를 만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진 속 전기 콘센트가 독일방식이 아니라는 점을 발견한 한 네티즌에 의해 인터뷰 장소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에서 콘센트가 바닥에 가까이 설치돼 있지만 독일은 바닥에서 30㎝ 띄워 설치하도록 규정했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주장이었다. 네티즌들은 전 세계 전기 콘센트와 비교하면서 모양과 설치 방식이 가장 비슷한 나라로 덴마크를 지목했다.

 심지어 덴마크 올보르그와 보드스코브 중간 지점일 것이라는 구체적 추론도 나왔다. 올보르그는 SBS가 정유라씨를 목격했다는 승마장 직원을 찾은 곳이다.

 인터넷에서는 “검찰보다 먼저 최순실씨 은신처를 찾은 네티즌” “그 작은 단서를 보고 어떻게 찾았나” “네티즌 수사대가 또 해냈다” “수사당국은 최순실씨를 못 잡는 것인가, 안 잡는 것인가”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최순실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동북아의 이경재 변호사는 덴마크 은신설을 부인했다. 이경재 변호사는 30일 기자회견에서 “덴마크 등 여러 소문이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다. 독일에서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한국으로) 왔다. 현지에서 언론 추적이 너무 심해서다. 그게 전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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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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