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가 30일 오전 07시 30분 영국항공 BA017편입국하는 장면이 한시민에 의해 포착됐다. 사진=뉴시스

국정농단 의혹의 주인공인 최순실(60)의 입국 모습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포착됐다. 시민이 이 장면을 촬영했다.

시민 수사대의 수사력이 발휘되고 있다. 최순실의 은거 추정 장소를 처음 제기한 것도 시민들이었다. 최순실의 인터뷰 사진 끄트머리에 찍힌 콘센트를 보고 “최순실의 은거 장소는 덴마크일 수 있다”는 지적을 했다.


이 사진의 진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씨 모녀가 독일뿐 아니라 독일과 국경을 맞닿은 덴마크에서도 활동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시민들의 수사가 일정 부분 설득력을 얻고있다. 최순실씨의 독일 집에서 북쪽으로 1000㎞ 떨어진 덴마크 북부 울보르에는 정유라씨가 타던 말 ‘비타나 V’가 여물을 뜯고 있다. 

최순실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동북아의 이경재 변호사는 “덴마크 등 여러 소문이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다. 독일에서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한국으로) 왔다”며 덴마크 은신설을 부인했다.

귀국 장면 역시 시민이 포착했다. 최순실씨는 최순실씨는 30일 오전 7시30분 영국항공(브리티시 에어라인) BA017편을 이용해 입국했다. 이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씨가 영국 런던의 히드로 공항에서 자진 귀국했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인터넷 지도 사이트인 다음 로드뷰에서도 최순실씨의 모습을 찾아냈다. 네티즌이 찾아낸 다음 로드뷰 모습에는 최순실씨의 옆으로 한 남성이 두 손을 모으고 공손하게 서있는 모습이 함께 담겨있다. 실로 그 위상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촛불과 손피켓을 들고 '박근혜 퇴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순실 국정논단 논란으로 시민들은 결집하고 있다. 시민들은 서울 청계광장에 모여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집회를 열었다. 29일 밤 열린 시위에는 3만 여명의 시민이 모여 최순실 사건의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다. 

대학가에는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감리교신학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성공회대학교, 연세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신대학교, 한신대학교, 에큐메니컬 등 신학생들은 28일 신학생시국연석회의를 열고 “너는 네 자식들을 몰렉에게 희생제물로 바치면 안 된다. 그렇게 하는 것은 네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게 하는 일이다. 나는 주다”라는 레위기 18장 21절 성경 구절을 인용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몸을 추스르고 수사에 응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최순실씨가 즉각 수사에 응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시민들과 야권은 “입을 맞추기 위해 또다시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지금 당장 검찰에 출두해 엄정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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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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