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모창 개사곡’도 등장, 네티즌 무릎 탁탁탁… 페북지기 초이스

최순실 국정 농단에 성난 네티즌들이 인터넷 패러디물을 쉴 새 없이 쏟아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에는 한시인 ‘박공주헌정시’와 고전소설인 ‘공주전’에 이어 ‘박근혜 개사곡’까지 등장했습니다.

누군가 박근혜 대통령의 목소리를 흉내내면서 최신 유행가요를 개사해 부른 노래인데요. 네티즌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2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페이스북 캡처

영상은 전종호씨가 지난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금송 - 이 순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라는 제목으로 올렸습니다.

전종호씨는 영상을 소개하면서 ‘본 영상은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에 대한 대통령의 정확하고 확실한 입장표명을 위해 제작한 영상’이라면서 ‘현존하는 실제 단체, 인명, 지명, 특정 정당과 무관할 뿐 아니라 국가 전복 세력, 테러 무장 단체와도 무관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페이스북 캡처

5분짜리 노래는 한동근의 최신가요인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를 개사한 것입니다. 노랫말은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한 것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씨를 떠올리며 부르는 형식인데요.

♬ 청계천 촛불이 밝혀지고 있어
친환경 계란이 던져지고 있어
내렸던 기사가 올라오고 있어
잊었던 순실이 한국오고 있어
국회안에 의원들 밀가루 날리고
온 세상의 모든 게 다 거꾸로 움직여
지금 나는 계속 반대로 뒷걸음질 치며
그날의 너에게 돌아가고 있어 ♪

페이스북 캡처


♬ 운명 같은 만남 너무 아픈 결말
난 이 순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내 한 권의 정책 마지막 수정엔
니가 있어야 해 연설을 해야 되니까 ♪

♬ 일년씩 일년씩 임기 지나 가며
기뻤던 일들이 사라지고 있어
가루 낸 정책이 모여들고 있어
버렸던 새누리 돌아오고 있어
삼켰던 내 비리는 다시 뱉어지고
뱉었던 그 비리는 다시 삼켜지고
지금 나는 계속 집으로 뒷걸음질 치며
공항의 너에게 달려가고 있어 ♪

♬ 운명 같은 만남 너무 아픈 결망
난 이 순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내 한권의 연설 마지막 수정엔
니가 있어야 해 그래야 말이 돼
여기야, 우리가 이별한 슬픈 청와대
내 앞에서 내가 서서 울고 있어 ♪

페이스북 캡처


♬ 너에게 묻고 싶어 너만 괜찮다면
난 이 순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내 한 권의 사랑 마지막 장면엔
니가 있어야 해 그래야 욕이 되니 ♪

노래는 페이스북에 오른지 사흘도 채 되지 않은 2일 오후 1시 현재 83만회의 재생수를 기록했습니다. 좋아요 2만5000여명, 공유 2785회이고 댓글도 무려 9200여건이나 됩니다. 입소문을 타면서 영상 조회수는 시간당 1만여회로 폭증하는 상황입니다.



네티즌들은 개사한 노랫말의 깊이와 박근혜 대통령의 모창이 대단한 수준이라며 칭찬하고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노래를 따라했다”는 댓글과 함께 “ㅋㅋㅋㅋㅋ” 등의 의성어로 공감을 표시한 네티즌들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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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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