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받고 너무 좋아해” 청와대 전화 받은 꽃집 사장님의 글


"살다보니 주문하신 덕에 청와대에서 전화를 다 받네요"

박근혜 대통령의 팬 카페 '박사모(박근혜를사랑하는사람들의 모임)'커뮤니티에 어느 꽃집 사장님이 올린 글이다. 


꽃집 사장으로 추정되는 글쓴이는 4일 "어제 저녁에 청와대 비서실이라 하면서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 비서실에서)꽃 8개 직접 받으시고 너무 좋아하셨다고요, 우여곡절 끝에 청와대 춘추관까지 배송을 하고 왔는데 아마도 직접 받았나보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저는 그저 돈 버는 일이였기에 제가 받을 인사는 아닌 듯싶어 주문하신 분들께 이 상황을 알려 드린다"며 "참 살다보니 주문하신 분 덕에 청와대에서 전화를 받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도 청와대 꽃 배달과 관련된 후기 글을 게재했다. 이 회원은 "출근길에 집 앞 꽃집에 잠깐 들렀는데 사장님이 청와대 꽃 배달하는데 엄청 힘들었다고 한다"며 "입구에서 경비 분들이 꽃 배달 왔다고 하니 신원조회 몇 번 거치고 춘추관까지 들어갔는데 박사모 개인회원들이 보낸 거라 받았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담벼락부근에라도 마음만 전하려고 했는데 꽃집 사장님과 배달하신 분의 정성으로 춘추관까지 대발되어 행운인 듯하다"며 "아마 우리의 마음이 잘 전달돼 이 기운으로 우리 각하님은 곧 다시 일어날거다"고 말했다.

사진=박사모 카페 캡처

이 글 밑에는 “사장님 감사 합니다, “그 꽃집 어디랍니까?” “대통령에게 꽃 배달로 대통령을 위로하시는 모든 분에게 감사를 드린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이들이 청와대로 꽃을 보내는 이유는 박대통령을 응원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회원들에 의해 "경찰이 꽃배달을 막고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회원들은 '(청와대 앞에) 산더미 같이 꽃다발이 쌓이는 그날까지 쭉" 꽃 배달을 이어가자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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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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