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36] 동물학대 주인에게 내린 완벽한 판결에 네티즌 ‘짝짝짝’

알리사 모로가 쓰레기 처리장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abc NEWS 제공

마이클 치코넷티는 독특한 판결을 내리는 것으로 유명한 미국 오하이오 지방법원 판사입니다. 미디어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그가 의미있는 판결을 내려 화제입니다.

 7일 유튜브 채널 '감동TV'에는 마이클 치코넷티 판사의 동물학대 주인에 대한 판결 내용이 게재됐습니다. 

 오하이오 페인즈빌에 사는 알리사 모로라는 여성은 애완견인 무스를 일주일 동안 집에 방치한 혐의로 치코넷티 판사 앞에 섰습니다. 그녀의 죄명은 '의무 포기와 동물 학대'입니다.

 애완견을 일주일 동안 방치한 모로는 자신이 지은 죄가 얼마나 잔혹한 것이었는지 직접 체험하게 됩니다.
 
사진=Lake Humane Society

 무스는 쇠약하고 탈수상태에서 동물보호단체에 구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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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구출될 때의 실제 사진이며 매우 열악한 환경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쓰레기 더미같은 집에서 발견된 무스는 동물보호단체 직원들을 무서워하고 이동 중에도 계속 벌벌 떨었습니다.

모로는 잘못을 인정했지만 "하지만 일주일 뿐이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조서를 읽고 마음이 불편해진 치코넷티 판사는 모로에게 두가지 대안을 마련했습니다.

치코넷티 판사는 "쓰레기 처리장의 가장 악취가 나는 곳을 직원에게 찾아달라"고 했습니다.

사진=Lake Humane Society

 모로에게는 "내일 거기서 8시간 동안 앉아 무스가 어떤 기분이었는지 생각해 보라"고 했습니다.

 모로는 감옥이 아니라 쓰레기 처리장을 선택했지만 그것을 나중에 후회했습니다. 울면서 "형무소 쪽이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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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는 이 경험을 통해 무스가 학대당할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몸소 체험했습니다.

 한편 무스는 무사히 회복돼 새로운 가족을 만날 예정입니다.

 "범죄는 경범죄부터 시작됩니다. 감옥에 들어가면 범죄자들로부터 범죄수법을 터득합니다. 이 경우 다음 범죄는 더 커질 것입니다. 우리는 범죄가 확대해 나가는 것을 막을 책임이 있습니다." 

 치코넷티 판사가 내리는 형벌은 범행시 피해자가 입은 피해를 피고에게 체험시킨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마이클 치코넷티 판사 abc NEWS

 과연 애완견이 느낀 두려움과 불안을 모로가 알 수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의 법정에서는 재범률이 10%이하로 낮게 나타나 사회 전체로 볼 때 그 유효성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판결을 본 네티즌들은 "이런 판결 대찬성입니다" "우리나라는 언제쯤 동물경시 풍조가 조금이나마 사라질까요. 반려견은 가족입니다" "현명한판사님이시네요. 죄없고 말못하는 강아지를 학대하는 인간들 너무 미워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판결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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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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