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박근혜 대통령이 고액의 연회비를 내야하는 병원 차움의 VIP서비스를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무료로 이용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JTBC의 보도가 나오자 ‘원조 길라임’ 배우 하지원에게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하지원은 2010년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여주인공 길라임역을 연기했다. 당시 현빈과 열연으로 한류 열풍을 일으켰다. 이 드라마의 종영일은 2011년 1월16일으로 박 대통령이 차움병원 VIP 서비스 무료로 이용한 시기와 겹친다. JTBC는 박 대통령이 2011년부터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하지원이 ‘의문을 1패’를 당했다며 관심을 보였다. 그의 인스타그램에 “길라임 어리둥절” “언제 대통령이 된거야”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감히 길라임을 건드리다니” “대역배우들의 만남”이라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길라임’이라는 이름의 뜻도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크릿가든’ 극중 한 장면을 캡처한 사진과 설명이 돌아다니고 있다. 사진은 극중 길라임의 입사지원서를 클로즈업한 것으로, 한자 뜻에 눈길을 끌었다. 길라임(吉裸恁)은 길할 길자에 옷벗을 라(裸)에 생각할 임(恁)이다. 네티즌들은 길라임을 ‘옷 벗을 생각하면 길하다’로 풀이하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작년 10월21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복 패션쇼에서 박 대통령과 하지원이 나란히 앉아 있는 사진도 퍼지고 있다. “당시부터 불안했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JTBC는 “박 대통령이 제18대 대통령선거의 유력 주자였던 2011년부터 병원 차움의 각종 VIP 시설을 가명으로 이용하면서 수납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차움의 VIP 회원권은 1억5000만원 이상”이라며 “당시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전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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